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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허리디스크, 허리보다 다리가 더 저리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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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회   작성일Date 26-09-04 14:19

    본문

     

     

    허리보다 다리가 더 저린 것은 신경이 눌린 정도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길목의 속근육이 굳어 있으면, 눌린 것과 거의 같은 저림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허리 사진보다 먼저 허리 가쪽과 엉덩이를 눌러 봅니다.

     

     

    허리는 견딜 만한데 다리가 더 저리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요추 추간판탈출증, 좌골신경통  

    진료실에서는 이 세 이름이 겹쳐서 옵니다.


    대개 허리 사진을 먼저 찍고 오십니다. 

    그런데 정작 힘든 곳은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에서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길이라, 설명을 들어도 내 이야기 같지 않다고 하십니다. 


    허리가 덜 아프다는 이유로 자기 병명을 확신하지 못한 채 오래 검색만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 상담, 허리 가쪽과 엉덩이를 눌러 확인하는 장면허리보다 다리를 먼저 봅니다

     

     

     

     

    허리는 참을 만한데 다리가 더 힘들다면

     

    진료실에서 어디가 제일 불편하신지 짚어 보시라고 하면, 정작 손이 가는 곳은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 옆이나 허벅지 가쪽인 분들이 계십니다. 

    통증보다 저림과 당김을 먼저 말씀하십니다.

     

    오래 서 있기가 힘들고,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다리가 당기고, 밤에 누우면 종아리가 남의 살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허리를 눌러 보면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고 하십니다.

     

    "허리는 그럭저럭 견디는데 종아리가 계속 당겨서 오래 못 서 있어요."

    "엉덩이부터 발까지 남의 살 같은 느낌이 하루 종일 갑니다."

     

    그리고 대개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그런데 허리는 크게 안 아파요." 이 어긋남이 이 증상의 특징입니다.

     

     

     

    영상에 보이는 디스크와 지금 저린 다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디스크가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대개는 그 순간부터 그 한 장이 모든 설명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런데 디스크가 밀려 나온 소견은 통증이 전혀 없는 분에게서도 흔히 관찰되고, 나이가 들수록 늘어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영상이 깨끗한데 다리가 저린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소견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영상만으로 지금의 저림이 다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모양이 아니라, 그 자리를 무엇이 어떻게 버티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허리는 안 아픈데 다리만 저린 경우, 신경이 눌린 정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때가 많습니다. 

    신경이 지나갈 자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그 자리를 무엇이 좁히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저는 그 자리를 좁히고 있는 허리 가쪽과 엉덩이 속근육부터 확인합니다.

     

     

    허리에서 시작한 문제가 왜 다리까지 내려갈까요?

     

     

    허리는 상체의 무게를 하루 종일 받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모두 이 좁은 통로를 지나가는 자리입니다. 

    두 가지 일이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 부근의 속근육이 굳으면 신경이 지날 틈도 함께 좁아집니다. 허리 자체는 견딜 만한데 다리가 더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요방형근(허리 가쪽 깊은 곳의 네모난 속근육)은 가장 아래 갈비뼈와 골반 윗가두리를 위아래로 잇습니다. 

    굳으면 골반 위 라인과 엉덩이 전체, 사타구니와 허벅지 가쪽으로 갉아먹는 듯한 깊은 통증을 보냅니다. 

     

    재채기할 때 허리가 끊어질 듯하거나, 누워서 몸을 돌리기가 유독 힘든 것이 이 근육의 신호입니다. 

    짝다리로 서기, 한쪽 팔걸이에만 기대어 앉기, 옆으로 누워 위쪽 다리를 끌어올린 자세에서 한쪽만 짧아진 채 굳습니다.

     

    중둔근(엉덩이 바깥쪽, 벨트 라인 바로 아래를 넓게 덮는 근육)은 걸을 때 골반을 옆에서 받쳐 주는 근육입니다. 

    뒤쪽이 굳으면 허리 벨트 라인과 골반 뒤 접합부로 뻐근함을 보내고, 옆쪽이 굳으면 엉덩이 전체와 허벅지 가쪽으로 둔한 통증을 내려보냅니다. 

    오래 앉아 이 근육이 힘을 잃으면 골반이 옆으로 흔들리고, 걸을 때마다 다른 근육이 대신 버티면서 함께 굳어 갑니다.

     

    이 두 근육이 동시에 굳으면 그 사이를 지나는 신경들이 압력을 받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하지 방사통, 허리에서 다리로 뻗어 내려가는 저림입니다.

     

     

    그래서 이 증상은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층이 들러붙은 상태입니다. 

    시작은 대개 한쪽으로 쏠린 통증(정렬 이상형)입니다. 

    짝다리와 기울여 앉는 습관에서 시작해, 오래되면 굳고, 그 결과 다리가 저립니다.

     

     

    주사를 맞으면 좋아졌다가 왜 다시 저릴까요?

     

     

    신경 주사는 흥분한 신경을 빠르게 진정시켜 다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그 역할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급성기에 통증이 가라앉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신경이 지나는 자리를 좁히고 있는 근육의 상태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약효가 가시는 시점에 같은 자리가 다시 좁아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물리치료와 진통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증이 심한 시기를 넘기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굳어 있는 층이 그대로라면 같은 저림이 다시 올라옵니다. 

     

    저는 그래서 조금 다르게 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저는 허리에서 무엇부터 풀까요?

     

     

    저는 저린 다리부터 손대지 않습니다. 저림은 결과로 나타나는 자리이고, 좁아진 곳은 허리 가쪽과 엉덩이이기 때문입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신경이 지나갈 자리를 먼저 넓혀 두지 않으면, 그다음 치료가 닿을 공간이 없습니다.

     

    먼저 근막이완추나로 허리 가쪽과 엉덩이에 오래 들러붙은 층을 분리합니다. 

    뼈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잡아당기고 있던 힘을 먼저 내려놓게 하는 과정입니다. 

     

    자리가 생긴 뒤에 침치료로 굳어서 뭉친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겉이 풀린 뒤에도 남는 깊은 유착에는 도침을 씁니다. 

    일반 침으로 반응이 약해질 만큼 오래 굳은 자리를 다루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 굳어 있는지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허리디스크 치료자리를 먼저 만들고 들어갑니다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손으로 직접 눌러 봅니다. 굳은 지점과 실제로 저린 지점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촉진입니다. 

    허리 가쪽을 눌렀는데 엉덩이나 허벅지 가쪽으로 익숙한 저림이 번지면, 그 자리가 지금 문제를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함께 체열검사(DITI)로 좌우 다리의 온도차와 순환이 떨어진 분포를 확인합니다. 

    한쪽 다리만 온도가 낮게 나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저림이 발끝까지 내려가면서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이상하거나, 감각이 급격히 둔해진다면 영상검사와 진료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다면 그것까지 감안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회복은 주 단위보다 계절 단위로 봅니다. 몇 년에 걸쳐 굳은 층은 몇 주 만에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개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의 범위가 먼저 짧아지고, 허리 쪽 뻐근함은 그 뒤에 정리되는 편입니다. 

    다만 굳어 있던 기간이 다르므로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활에서는 오래 앉아 계셔야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몇 걸음 걸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습관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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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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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디스크 #다리저림 #근막이완추나 #허리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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