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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일자목증후군, 오래 앉아 있으면 목이 무겁고 뻣뻣하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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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4회   작성일Date 26-09-07 12:32

    본문

     

     

     

     

    일자목이 아픈 이유는 목뼈가 일자로 펴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곡선이 하던 일을 근육 몇 개가 대신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증이 아침이 아니라, 오래 앉아 있은 뒤에 옵니다.

     

     

     

     

    오후만 되면 목이 무겁고 뻣뻣해진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자목증후군, 일자목, 경추 커브 소실 검사지에서 보신 말이 이것일 겁니다.

     

    대개는 자세 탓으로 넘기시다가, 목을 주물러도 며칠을 못 간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 오십니다.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어도 "목이 일자네요" 한마디를 듣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자목증후군 상담, 앉은 자세에서 목과 어깨를 확인하는 장면]앉은 자세부터 함께 봅니다

     


     

     

     

     

     

     

    오후만 되면 목이 무거워진다면

     

     

    진료실에서 목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은 대개 시간부터 말씀하십니다. 

    어디가 아픈지보다, 하루 중 언제부터 아픈지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아침엔 괜찮은데 세 시쯤 되면 목이 돌덩이 같아요."

    "주말에 푹 쉬면 좀 나은데, 월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다시 그래요."

     

    사무직으로 오래 일하신 분일수록 이 말씀이 정확합니다. 

    자세를 아무리 고쳐 앉아도 두 시간이 지나면 같은 자리가 다시 무거워진다고 하십니다.

     

    두 말씀 모두 통증이 자세 하나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버틴 시간만큼 쌓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시간 이야기를 중요하게 듣습니다.

     

     

     

     

     

     

     

    엑스레이에 보이는 목뼈 모양이, 아픈 이유는 아닐 수 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것이 아픈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목뼈 곡선이 사라졌다는 소견이 있어도 목이 편한 분이 계시고, 곡선이 정상으로 나왔는데도 하루가 저물면 목이 무거워지는 분이 계십니다.

     

    목은 뼈만으로 서 있지 않습니다. 

    근육과 인대가 함께 머리 무게를 나눠 받고, 그 배분이 흐트러지면 여럿이 나눠 들던 몫을 한두 근육이 떠맡게 됩니다. 

    사진에는 모양이 찍히지만, 그 몫을 누가 지고 있는지는 찍히지 않습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을 오래 들여다보는 대신, 지금 그 무게를 실제로 받고 있는 근육이 어디인지부터 확인합니다. 

    곡선을 되돌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버티는 일을 다시 나누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후에 무거워질까요?

     

     

    목뼈의 앞쪽 곡선은 머리 무게를 받아 흩어 주는 완충 역할을 합니다. 

    그 곡선이 얕아지면 완충되던 몫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에게 넘어갑니다.

     

    근육은 잠깐 힘을 쓰고 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앉아 있는 내내 붙잡고 있어야 하면 시간 단위로 지칩니다. 통증이 자세가 아니라 시간을 따라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흉쇄유돌근(고개를 옆으로 돌렸을 때 목 옆에 도드라지는 굵은 줄기)은 귀 뒤에서 시작해 빗장뼈까지 비스듬히 내려옵니다. 

    앞에서 머리를 당겨 붙드는 쪽입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목보다 이마와 눈 뒤 깊은 곳이 먼저 무거워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걸을 때 한쪽으로 쏠리거나 붕 뜨는 느낌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모니터를 보며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길어질 때 짧아진 채로 머물고, 

    긴장하거나 놀라 목을 움츠리는 반응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상부승모근(뒷목덜미에서 어깨 끝까지 대각선으로 내려오는 두툼한 어깨 능선)은 반대로 뒤에서 머리 무게를 받쳐 드는 쪽입니다. 

    굳으면 목덜미 옆을 타고 올라가 귀 뒤를 지나 관자놀이와 눈 뒤까지 통증을 보냅니다. 

     

    고개를 40도 이상 숙이면 이 근육에 걸리는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고,

     팔을 책상에 받치지 못한 채 타이핑하면 어깨를 계속 띄우고 있게 되어 하루 종일 수축한 상태로 지냅니다. 

    정서적인 긴장에도 곧바로 반응해서,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는 주에 유독 뻣뻣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앞에서 당기는 근육과 뒤에서 받치는 근육이 함께 지치면, 오후의 목은 아침의 목과 다른 목이 됩니다. 

     

    그래서 이 질환은 한쪽으로 쏠린 통증(정렬 이상형)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쉬면 나았다가 일주일이면 되돌아오는 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통증(만성 피로형)이 겹치는 일이 잦습니다.

     

    참고로 거북목증후군과는 다른 이름입니다. 

    일자목은 목뼈의 곡선이 얕아진 상태이고, 거북목은 머리가 몸통보다 앞으로 더 나간 상태를 가리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왜 그때뿐일까요?

     

    마사지와 물리치료는 표면의 긴장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좋은 역할을 합니다. 

    받고 나면 실제로 가벼워지고, 그 감각은 착각이 아닙니다. 저는 그 치료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남습니다. 

    표면에서 누르는 압력만으로는 깊은 층까지 닿기 어렵고, 무엇보다 버티는 방식이 그대로면 몇 시간 뒤 같은 근육이 다시 지칩니다.

     

    그래서 받고 온 다음 날 아침은 가벼운데, 그날 오후가 되면 다시 같은 자리가 무거워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풀린 것과 다시 지치는 것이 매일 번갈아 일어나는 셈입니다.

     

    진통제나 근이완제를 함께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급성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복될 때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용 중이시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저는 목에서 무엇부터 볼까요?

     

     

    저는 목의 모양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버티는 방식을 바꾸려 합니다. 어느 층이 계속 당기고 있는지를 먼저 찾고, 그 당기는 힘을 덜어 내는 순서로 갑니다.

     

    그래서근막이완추나의 비중을 가장 높게 둡니다. 

    앞에서 짧아진 층과 뒤에서 늘어난 채 굳은 층을 함께 정리해, 당기던 힘 자체를 줄이는 과정입니다. 

    당기는 힘이 줄어야 자세가 유지될 자리가 생깁니다.

     

    그 위에 침치료로 굳어서 뭉친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겉을 문지르는 방식으로는 닿기 어려운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눌려 순환이 떨어진 자리에는 NO약침으로 도움을 줍니다. 

    좁아진 혈관을 넓혀 신경이 회복될 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앉아 있는 시간과 굳어 온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자목증후군, 목과 어깨 근막을 다루는 장면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손으로 직접 눌러 굳은 지점과 아픈 지점을 찾는 촉진을 합니다. 

    아프다고 말씀하신 자리와 실제로 굳어 있는 자리가 다른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체열검사(DITI)로는 목과 어깨의 좌우 온도차와 긴장도를 봅니다. 

    자율신경검사(HRV)는 긴장이 풀리지 않고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함께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림이 손끝까지 내려가거나 팔에 힘이 빠지면 영상검사를 먼저 권합니다. 

    다른 진단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다면 그것까지 감안해서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 가지 외에 원내에서 따로 더하는 검사는 없습니다. 

    굳은 자리를 확인하고, 좌우 차이를 보고, 긴장이 이어지는지를 보는 것으로 방향은 대체로 정해집니다.

     

    회복은 주 단위보다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줄지 않는 조건에서는 더 걸립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대개는 오후에 무거워지는 정도부터 달라지고, 뻣뻣함은 그다음입니다.

     

    생활에서는 화면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시고, 팔꿈치를 책상이나 팔걸이에 받쳐 어깨가 떠 있지 않게 해 주십시오.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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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목증후군 #목통증 #근막이완추나 #사무직목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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