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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발목 만성 불안정성, 같은 발목을 자꾸 접질린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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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4회   작성일Date 26-09-08 12:02

    본문

     

     

     

    같은 발목을 반복해서 접질리는 것은, 조심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발이 바깥으로 꺾이려는 그 짧은 순간에 발목을 붙잡아 주던 근육이 버티는 힘을 잃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대 사진보다 발목 가쪽 근육을 먼저 만져 봅니다.

     

     

    발목을 심하게 삔 기억이 없는데도 같은 쪽 발목이 자꾸 꺾이신다면, 발목 만성 불안정성일 수 있습니다. 

    만성 발목불안정증, 만성 발목염좌, 발목 인대 늘어남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이지만 사실상 같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평지를 걷다가도 발목이 힘없이 넘어가고, 계단을 내려갈 때 바깥쪽이 찌릿한 분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조심성이 부족한 탓으로 넘기시다가, 같은 발목만 세 번 네 번 반복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으십니다. 

     

    그런데 검사를 받아 보면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는 말을 듣고 보호대를 처방받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 만성 불안정성 상담, 바깥 복사뼈 둘레를 손으로 확인하는 장면발목 가쪽을 직접 눌러 봅니다

     

     

     

     

     

     


     

    같은 발목만 자꾸 접질리신다면

     

     

     

    진료실에서 신발을 벗으시라고 하면, 많은 분이 먼저 바깥 복사뼈 아래를 손으로 짚어 보이십니다. 

    정확히 그 자리가 반복해서 아팠던 것입니다.

     언제 처음 삐셨느냐고 여쭤보면, 몇 년 전 한 번 크게 접질린 뒤로 그 발목만 계속 그렇다고 하십니다.

     

    "평지를 걷는데도 발목이 힘없이 넘어가요."

    "보호대를 차면 그때뿐이고, 벗으면 또 그래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처음 삐었을 때는 며칠 쉬니까 괜찮았는데, 그다음부터는 자꾸 그래요." 

    처음보다 그다음이 쉬워졌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중요하게 봅니다.

     

     

     

     

     

     

    영상에서 인대가 멀쩡해도, 발목은 불안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나 MRI에서 인대가 끊어진 소견이 없다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해하십니다. 사진은 괜찮다는데 발목은 계속 꺾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인대가 늘어난 소견이 뚜렷한데도 아무 불편 없이 걷고 뛰는 분도 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모양이 아니라, 그 발목이 무게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발목은 한 번 접질리고 나면 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발이 꺾이려는 순간을 감지해 즉시 붙잡아 주던 감각과 반응이 함께 무뎌집니다. 

    그래서 인대 소견이 정상이어도, 울퉁불퉁한 길이나 계단처럼 발바닥이 기울어지는 자리에서는 발목이 먼저 넘어갑니다. 

     

    구조가 아니라 그 자리를 붙잡던 근육이 하던 일을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발목을 붙잡아 주는 근육은 어디에 있을까요?

     

     

    발목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몸무게를 좁은 관절면에서 받아 냅니다. 

    게다가 발바닥이 바깥으로 기울어지는 방향으로는 뼈의 걸림이 약해서, 옆으로 꺾이는 힘을 뼈가 아니라 근육과 인대가 막아야 합니다. 

    그 역할을 나눠 맡는 근육이 발목의 가쪽과 안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비골근 복합체(장·단비골근, 종아리 바깥쪽에서 무릎 아래 바깥 뼈로부터 바깥 복사뼈를 돌아 새끼발가락 쪽으로 내려가는 근육 줄기)는 

    발이 안쪽으로 꺾이려 할 때 발을 바깥으로 되돌려 붙잡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바깥 복사뼈 뒤아래를 돌아 넷째·다섯째 발가락 바깥선을 따라 시큰하게 결리는 느낌이 생깁니다. 

     

    굳는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한 번 발목 염좌를 겪은 뒤 관절을 보호하려고 가쪽 근육이 급하게 수축한 채로 굳어 버리는 것, 

    그리고 굽이 높거나 밑창이 한쪽만 닳은 신발을 오래 신는 것입니다.

     

    후경골근(정강이뼈 뒷면에서 가장 깊은 안쪽에 있으며, 안쪽 복사뼈 뒤를 감아 돌아 발바닥 아치를 끌어올리는 속근육)은 반대쪽에서 발의 안쪽 아치를 받쳐 주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지치면 안쪽 복사뼈 둘레가 눌리듯 아프고, 발바닥 아치 깊은 곳이 쑤십니다. 

     

    굳는 원인은 안쪽 아치를 받쳐 주지 못하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걷는 것, 그리고 가쪽이 버티지 못하는 만큼 안쪽이 대신 힘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바깥쪽만 다루면 왜 바깥을 풀었는데 안쪽이 아픈지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둘을 한 쌍으로 봅니다.

     

    그래서 이 상태는 버티는 힘이 약해진 통증(조직 약화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은 이미 가라앉았는데 붙잡아 주던 조직만 약해진 채로 남은 것입니다. 

    여기에 한쪽으로 쏠린 통증(정렬 이상형)이 겹치면, 왜 하필 늘 같은 쪽 발목만 반복되는지가 설명됩니다.

     

     

     

     

     

    보호대를 차도 그때뿐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호대는 발목이 꺾이는 각도를 밖에서 제한해 줍니다. 다시 접질릴 위험이 큰 시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와체외충격파도 남아 있는 통증과 굳은 조직을 다루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치료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호대는 바깥에서 대신 붙잡아 주는 장치입니다. 

    벗는 순간 붙잡는 일은 다시 근육의 몫으로 돌아옵니다. 급성기에는 이런 방식이 필요하지만, 반복되고 만성으로 넘어간 뒤에는 역할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보호대를 차는 동안에는 편하다가 벗으면 또 꺾이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붙잡아 주던 근육이 제 힘을 되찾지 못한 채로 남아 있으면, 겉을 아무리 단단히 고정해도 같은 일이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저는 발목에서 무엇부터 볼까요?

     

     

    저는 발목을 인대 하나의 문제로 보지 않고, 발목을 좌우에서 붙잡던 근육이 어떤 순서로 무너졌는지를 봅니다. 

    굳어 있는 자리를 그대로 두고 약해진 조직만 채우려 하면 오래 가지 않고, 반대로 풀기만 하고 끝내면 붙잡는 힘이 그대로 남지 않습니다. 

    순서가 있어야 다음 치료가 자리를 잡습니다.

     

    먼저 근막이완추나로 접질린 뒤 보호하듯 굳어 버린 발목 가쪽의 층을 분리합니다. 

    발목이 제 각도로 움직일 자리가 먼저 생겨야 그다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침치료로 굳어 뭉친 지점을 직접 겨냥해 풀고, 막혀 있던 국소 혈류를 돌립니다.

     

    그다음이 태반약침입니다. 

    반복해서 손상된 인대와 힘줄은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조직 자체가 약해진 채로 남습니다. 


    이때 회복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공급하고 그 자리의 혈류를 늘려, 조직이 다시 버틸 힘을 갖추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응하는 정도와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발목 가쪽에 약침을 놓는 원내 시술 장면과 시술 준비대굳은 층을 분리한 뒤에 넣습니다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촉진으로 굳은 지점과 실제 아픈 지점을 직접 눌러 확인합니다. 

    두 지점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체열검사(DITI)로 양쪽 발목의 온도차와 순환이 떨어진 자리를 함께 봅니다.

    다만 저림이 발가락 끝까지 내려가거나 발목에 힘이 빠져 발끝이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치료보다 영상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발목 바깥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 온 신호일 수 있어서, 순서를 바꾸는 편이 안전합니다.

     

    인대와 힘줄은 근육에 비해 혈류가 적습니다. 그래서 회복에 더 긴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회복은 주 단위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맞고, 대개는 꺾이는 횟수가 먼저 줄고 시큰한 느낌이 나중에 정리됩니다. 

    이 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활에서는 밑창이 한쪽만 닳은 신발을 계속 신지 않으시는 것, 그리고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보폭을 줄여 걷는 것 정도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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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같은 발목이 반복해서 꺾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직접 눌러 보고 확인한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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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통증 #발목염좌 #발목불안정증 #서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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