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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하지불안증후군, 저녁만 되면 다리를 가만히 두기 어렵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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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4회   작성일Date 26-09-16 12:07

    본문

     

     

     

    저녁만 되면 다리를 가만히 두기 어려운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몸을 쉬는 쪽으로 돌려놓는 전환이 저녁에 제때 일어나지 않으면,

    다리의 감각이 그 시간대에만 크게 올라옵니다.

     

     

    저녁 설거지를 끝내고 겨우 앉았는데 다리가 근질거려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다리 불편증,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입니다.

     

    낮에는 별말이 없다가 해가 지면서 시작되고, 자리에 누우면 더 또렷해집니다. 

    다리 근질거림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그러다 다음 날 저녁이 더 힘들어지는 순서로 오십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상담 중 자율신경검사 장비를 손가락에 연결한 장면저녁의 긴장을 확인합니다

     


     

     

     

    이것은 세기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대의 문제입니다

     

    진료실에서 다리가 얼마나 아프시냐고 여쭈면, 

    아프다기보다는 견디기 어렵다고 바꿔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세기를 묻는 질문에 답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이 증상의 특징입니다. 

     

    아픈 정도를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니 주위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정작 본인은 저녁마다 그 시간을 버티고 계십니다.

     

    "저녁만 되면 다리를 주무르게 돼요."

    "가만히 있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 자꾸 일어나요."

     

    두 말씀 모두 다리의 세기가 아니라 시간과 자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낮에도 종일 쓴 다리인데 저녁에만 그런다면, 다리에 남은 것보다 저녁에 달라지는 것을 먼저 봐야 합니다.

     

     

     

     

    검사에서 다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 왜 저녁만 되면 다리를 가만히 둘 수 없나요?

     

     

    허리 사진이나 다리 검사에서 무언가 보였더라도, 그것이 저녁의 이 불편을 만드는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같은 소견을 가지고도 아무렇지 않게 주무시는 분이 있고, 검사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 매일 저녁 다리를 주무르는 분이 계십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다리를 움직이면 잠깐 편해지고 멈추면 다시 불편해지는 것은, 다리 조직이 상해서 생기는 통증과 성질이 다릅니다. 

    저녁으로 갈수록 몸을 쉬는 쪽으로 돌려놓는 전환이 잘 일어나지 않으면, 낮에는 넘어가던 다리의 감각 신호가 유독 크게 올라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보실 때 저는 다리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보다, 저녁에 그 사람의 몸이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왜 낮에는 괜찮고 저녁에만 그럴까요

     

     

    다리는 하루 종일 몸무게를 받으면서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낮에는 걷고 서는 동안 종아리가 계속 움직여 주기 때문에 감각이 묻혀 갑니다. 

    그러다 저녁에 몸이 멈추면, 그때까지 묻혀 있던 신호가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편에서 근육을 아픈 원인으로 세우지 않습니다. 

    다만 저녁에 환자분들이 손으로 짚고 주무르는 자리가 거의 정해져 있어, 그 두 곳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비복근(종아리 뒤쪽 겉면에 볼록하게 잡히는 종아리 알)은 무릎 위에서 시작해 아킬레스건으로 모여 뒤꿈치에 붙습니다. 

    짧아진 상태로 밤을 보내면, 자다가 기지개를 켤 때 종아리가 비틀리며 쥐가 나는 야간 경련이 이 근육에서 잘 생깁니다. 

     

    굽이 높은 신발이나 바닥이 단단한 구두를 오래 신어 발목이 아래로 꺾인 자세가 굳을 때, 이불 무게에 발목이 펴진 채 밤새 찬 기운에 놓일 때 뻣뻣해집니다. 

    저녁에 앉자마자 환자분들의 손이 가장 먼저 가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아픈 것이 아니라, 저녁에 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가자미근(종아리 알 바로 밑에 넓게 깔린 종아리 속근육)은 무릎 아래 정강이뼈에서 시작해 아킬레스건을 타고 내려갑니다. 

    다리로 내려온 혈액을 위로 짜 올려 보내는 일을 맡고 있어, 이 근육이 짧아지면 종아리가 붓고 무겁다는 호소가 저녁에 몰립니다. 

     

    의자가 낮아 무릎이 과하게 접힌 채 오래 앉아 있을 때, 운전하며 페달을 오래 밟고 있을 때 굳습니다. 

    저녁의 무거움과 근질거림이 함께 오는 이유를 저는 여기서 찾습니다. 이 자리도 아픈 자리가 아니라, 저녁에 크게 느껴지는 자리입니다.

     

    두 근육은 위아래가 아니라 겉과 속으로 겹쳐 있습니다. 

    무릎 뒤에서 시작한 겉층과 무릎 아래에서 시작한 속층이 뒤꿈치 위 한 힘줄로 모여 내려온다고 보시면, 

    종아리를 주무를 때 손에 잡히는 층과 잡히지 않는 층이 왜 다른지 설명이 됩니다.

     

    증상이 저녁과 밤에만 몰리고 잠과 소화가 함께 흔들린다면, 저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통증(자율신경 실조형)으로 봅니다. 

    잠을 설친 다음 날 더 심해지고 잘 쉰 날은 덜하다면 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통증(만성 피로형)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다리를 움직이면 편해지는데 멈추면 다시 불편한 건 왜 그런가요?

     

     

     

    움직이는 동안에는 감각이 다시 묻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 종아리 마사지, 따뜻한 물로 씻기는 그 순간의 불편을 덜어 주는 일을 분명히 합니다. 

     

    저도 그날 저녁을 넘기는 방법으로 말리지 않습니다.

    다만 움직임으로 덜어낸 것은 멈추면 되돌아옵니다. 

    덜어내는 방법이 늘어날수록 저녁마다 반복되는 이유 자체는 그대로 남습니다.


    신경과나 수면클리닉에서 약을 받아 드시고 계신다면 임의로 조절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저는 그 치료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약을 드시는데도 저녁이 되면 다시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리 바깥에서 볼 자리가 하나 더 남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저녁에 몸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먼저 봅니다

     

    아픈 자리만 풀어서는 며칠 뒤 그대로 돌아오는 유형입니다. 

    그래서 저녁으로 갈수록 켜져 있는 긴장부터 내립니다. 

     

    CST(두개천골요법)로 머리와 목, 골반을 받쳐 몸이 쉬는 쪽으로 넘어가는 전환을 먼저 다룹니다.

    전환에 자리가 생기고 나면 침으로 종아리에서 실제로 굳어 반응이 둔해진 지점을 겨냥합니다. 눌

     

    렀을 때 유독 반응하는 그 지점을 직접 찾아 들어가기 때문에, 겉을 문지르는 방식과는 접근이 다릅니다. 

    저녁의 무거움과 근질거림을 덜어 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이 한약입니다. 온궁탕은 아래가 식고 위가 뜨는 몸의 치우침 자체를 오래 두고 돌려놓는 자리에 씁니다. 

    저녁마다 같은 시간에 되풀이되는 분들에게 이 치우침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이렇게 두는 이유는, 전환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만 풀면 그 효과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두개천골요법을 시행하는 원내 진료실 장면, 머리와 목을 받친 자세긴장 스위치부터 내립니다

     

     


     

     

     

    다리 저림과는 무엇이 다릅니까

     

     

    저림은 대개 자리가 정해져 있고 자세를 바꾸면 달라집니다. 

    이 증상은 자리가 옮겨 다니고 시간대에 묶여 있습니다. 

     

    다만 저림이 발끝까지 뻗어 내려가거나 발목에 힘이 빠진다면 결이 다릅니다. 

    그때는 영상검사를 먼저 받아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진료실에서는 손으로 직접 눌러 굳은 지점과 불편한 지점이 같은 자리인지 확인하는 촉진을 먼저 합니다. 

     

    체열검사(DITI)로 좌우 종아리의 온도차와 순환이 떨어진 자리를 보고, 

    자율신경검사(HRV)로 저녁에 긴장이 내려가지 않고 유지되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저녁에 긴장이 내려가는지를 보는 것이 이 증상에서는 다리를 보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회복은 주 단위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보십니다. 

    대개 잠드는 시간이 먼저 당겨지고, 저녁의 근질거림은 그다음에 줄어드는 순서로 오는 편입니다. 

     

    좋아지는 중에도 무리한 주에는 다시 심해지는 날이 섞여 있어, 그 하루로 판단하지 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녁에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날일수록 종아리가 오래 짧아져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잠자리에서 이불 무게로 발목이 펴진 채 밤새 차게 두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저녁마다 반복되는 다리 불편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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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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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불안증후군 #다리근질거림 #저녁다리불편 #불면 #자율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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