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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흉곽출구증후군, 팔을 위로 들거나 가방을 메면 저리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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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2회   작성일Date 26-09-22 12:15

    본문

     
     
     
    팔을 들거나 가방을 멜 때 손이 저린 것은 목뼈가 눌려서가 아니라
    목과 쇄골 사이의 좁은 통로를 지나는 신경 다발이 앞쪽 근육에 눌리고, 
    뒤에서 어깨를 잡아 주어야 할 근육이 늘어난 채 굳어 통로가 더 좁아져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팔을 위로 들거나 가방을 메면 손이 저리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림은 흉곽출구증후군에서 자주 보입니다.

     

    영문 약자로TOS라고도 하고,상완신경총 압박(팔로 가는 신경 다발이 눌리는 상태)이라고도 부릅니다. 

    목과 쇄골 사이의 통로에서 신경과 혈관이 눌려 생기는 저림입니다.

     

     

    원장이 환자의 쇄골 아래를 눌러 보는 흉곽출구증후군 상담 장면흉곽출구증후군 쇄골 아래 촉진 상담

     

     


     

     

     

    목디스크 검사를 받고 오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대개 목디스크를 먼저 의심하고 검사를 받은 뒤 진료실에 오십니다. 

    저리는 쪽은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많고, 대부분 한쪽 팔입니다. 

     

    목에 소견이 조금 있다는 설명은 들었지만, 왜 어떤 동작에서만 저린지는 여전히 답을 못 찾았다고 하십니다.

    어떨 때 저리시냐고 여쭈면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빨래를 널거나 머리를 감을 때 팔이 저려서 내려놓게 돼요."
    "가방만 메면 그쪽 손이 저리고 힘이 안 들어가요."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특정 동작에서만 저림이 올라온다는 것. 

    이것이 이 질환을 알아보는 첫 단서입니다.

     

     

     

    목 영상에서 보이는 소견과, 팔이 저린 이유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것이 저린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목뼈에 소견이 있어도 팔이 전혀 저리지 않은 분이 있고, 목이 깨끗한데 팔이 저린 분이 있습니다.

     

    신경은 목에서 나와 손끝까지 가는 동안 눌릴 수 있는 자리를 여럿 지납니다. 

    목만 봐서는 그 길 전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목에서 시작된 저림인지, 쇄골 아래에서 시작된 저림인지를 먼저 가려야 치료의 방향이 정해집니다.

     

     

     

     

     

    모양이 아니라, 어깨가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팔을 들 때 손이 저린 것은 목뼈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목과 쇄골 사이의 좁은 통로에서 신경 다발이 눌리면 팔과 손이 저립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채 굳으면 그 통로가 좁아지고, 팔을 들거나 가방끈이 누를 때 저림이 드러납니다.

     

     

     

     

    왜 팔을 들거나 가방을 멜 때만 저릴까요?

     

    목 옆에서 나온 신경 다발은 쇄골 밑을 지나 겨드랑이로 내려갑니다. 

    이 길은 원래 좁고, 팔로 가는 혈관도 같은 길을 씁니다. 주변 근육이 조금만 짧아지거나 굳어도 여유가 쉽게 줄어드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목뼈가 멀쩡해도 이 통로에서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흉근(큰 가슴 근육 밑 깊은 곳의 작은 가슴 근육)은 어깨 앞 튀어나온 뼈에서 세 번째~다섯 번째 갈비뼈로 비스듬히 내려가며, 신경 다발 바로 앞을 지나갑니다. 

    굳으면 가슴 앞과 겨드랑이가 아프고, 팔 안쪽을 타고 약지와 새끼손가락 끝까지 저림이 내려갑니다. 

    가슴 앞이 조여 심장 검사를 받고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깨를 둥글게 말고 웅크리는 자세, 얕은 가슴 호흡, 가방끈이나 속옷 끈의 압박에서 짧아진 채 굳습니다. 

    팔을 위로 들면 이 근육 밑으로 신경이 더 당겨지고, 가방끈은 그 위를 직접 누릅니다. 

    같은 통로의 혈관이 눌리면 그쪽 손이 차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능형근(양쪽 날개뼈 안쪽 가장자리와 척추 사이를 잇는 등 근육)은 날개뼈를 뒤에서 붙잡아 두는 근육입니다. 

    앞쪽 소흉근이 짧아져 날개뼈가 앞으로 끌려가면, 이 근육은 붙잡으려다 늘어난 채로 굳습니다.

     짧아져서가 아니라 늘어난 상태로 버티다 아픈 것입니다.

     

    날개뼈 안쪽이 쑤시고, 어깨를 뒤로 움직일 때 삐그덕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등을 구부정하게 말고 팔을 앞으로 뻗어 타이핑하는 자세가 오래 이어질 때 약해집니다.

     

    앞이 짧아진 만큼, 뒤는 늘어난 채로 굳습니다. 그 사이의 통로가 좁아집니다.

    위치를 정리하면 소흉근은 쇄골 바깥쪽 끝 아래의 오목한 자리에서 가슴 앞쪽으로 비스듬히, 능형근은 등 뒤 날개뼈와 등뼈 사이에 있습니다. 

    앞과 뒤가 한 쌍으로 어깨의 위치를 정합니다.

     

    그래서 이 질환은 한쪽으로 쏠린 통증(정렬 이상형)이 많습니다. 

    가방을 늘 메는 쪽, 많이 쓰는 팔 쪽에서만 저림이 나옵니다. 

     

    오래되면 짧아진 앞쪽 근육이 그대로 굳어 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이 겹칩니다.

     

     

     

     

     

     

     

     

     

    자세를 바로 해도 왜 며칠이면 되돌아올까요?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린 라운드 숄더를 알아채고 가슴을 펴려고 애쓰시는 분이 많습니다. 

    좋은 시도이고, 저는 그 노력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쪽 근육이 짧아진 채 굳어 있으면, 의식할 때만 펴지고 잠시 뒤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마사지를 받은 날은 가볍다가도, 가방을 메고 출근하면 다시 저립니다. 

    자세를 잡는 힘보다, 앞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더 오래 버티기 때문입니다.

     

    진통제나 신경 약을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림이 심한 시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복되고 오래가는 저림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깨에서 무엇부터 볼까요?

     

     

     

    저는 먼저 앞쪽에서 어깨를 끌어당기는 힘을 봅니다. 

    저림이 나오는 곳은 손이어도, 시작은 쇄골 아래와 가슴 앞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손목이나 목만 풀어서는 저림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첫 순서는 근막이완추나입니다. 

    깊은 층에서 짧아진 채 굳은 가슴 앞 조직을 풀어, 통로가 넓어질 자리를 만듭니다. 

    뼈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당기던 힘을 줄이는 과정이고, 그 힘이 줄어야 어깨가 뒤로 돌아올 여유가 생깁니다.

     

    그다음은 침치료입니다. 

    눌렀을 때 유독 아픈 지점, 날개뼈 안쪽처럼 늘어난 채 버티던 자리를 직접 겨냥해 긴장을 풉니다.

     

    마지막은 NO약침입니다. 

    오래 눌려 있던 자리는 혈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예민해진 상태로 굳기 쉽습니다. 

    좁아진 혈관을 넓혀 혈류를 돌리고, 신경이 회복될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로를 넓히고, 버티던 지점을 풀고, 눌렸던 자리가 회복할 환경을 만드는 순서입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운 환자의 쇄골 아래에 침을 놓는 흉곽출구증후군 치료 장면흉곽출구증후군 침치료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촉진으로 쇄골 아래와 날개뼈 안쪽을 직접 눌러, 굳은 지점과 저림이 재현되는 지점을 찾습니다. 

    체열검사(DITI)로는 좌우 팔의 온도 차이를 보고, 자율신경검사(HRV)로는 긴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함께 살피는 것이 있습니다. 

    한쪽 팔이 붓거나 색이 변하면 혈관 쪽을 먼저 감별해야 하므로 즉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손에 힘이 빠지거나 손바닥 근육이 꺼져 보이면 신경 검사를 먼저 권합니다.

     

    회복은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개 저림이 나오는 횟수부터 줄고, 어깨의 위치는 그다음에 따라옵니다. 

     

    처음에는 저림이 없는 날과 다시 나오는 날이 번갈아 오고, 그 간격이 벌어지는지를 함께 봅니다.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활에서는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지 말고 무거운 짐은 양손에 나눠 드세요. 

    화면 앞에서는 팔을 앞으로 뻗지 않도록 키보드를 몸 가까이 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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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오지윤 원장 (시원따뜻한의원 대표원장 ·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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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곽출구증후군 #팔저림 #손저림 #어깨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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