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초 교대역 한의원 - 시원따뜻한의원
로그인 회원가입
  • 원장님 건강정보
  • 원장님 칼럼
  • 원장님 건강정보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열감·냉증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과 꼬리뼈가 시려 오신다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회   작성일Date 26-09-28 10:07

    본문

     

     

    오래 앉아 있을수록 골반 안쪽이 서늘해지고, 일어설 때 꼬리뼈가 시큰합니다.
    검사에서 염증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통증이 다른 자리에서 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골반통을 아래로 온기가 닿지 못해 굳어 버린 자리로 봅니다.

     

     

    회의가 길어지면 골반 안쪽부터 서늘해지고, 일어설 때 꼬리뼈가 시큰하지 않으셨나요?

    만성골반통증후군, 골반통, 하체냉증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꼬리뼈 통증과 회음부 불편감까지 한 뿌리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만의 문제가 아니라, 골반 아래로 온기가 닿지 못하는 상태인 경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하한(下寒), 곧 아랫배와 골반, 다리 쪽이 차갑게 식은 상태로 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불편해지는 분들께 이 글을 씁니다.

     

     

     

     

     
    만성골반통증후군 진료실 상담, 원장이 증상을 문진하는 모습앉으면 시려 오는 골반통, 먼저 듣습니다

     



     


     

     

    제가 골반통을 통증보다 온도로 먼저 보는 이유

     

     

    진료실 의자에 앉으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를 자꾸 고쳐 앉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쪽 엉덩이에 무게를 싣다가, 곧 반대쪽으로 옮기십니다.

    상담을 마치고 일어서실 때는 허리가 한 박자 늦게 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 안쪽이 시려요. 뼛속에서 찬 바람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앉았다 일어날 때 꼬리뼈가 시큰하고 뻐근해요. 따뜻하게 하면 그때는 좀 나아요."

     

    두 말씀 모두 '아프다'보다 '시리다'와 '따뜻하면 낫다'에 가깝습니다. 통증을 온도의 말로 설명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골반통을 통증보다 온도로 먼저 봅니다. 어디가 아픈지보다, 어디가 식어 있는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염증이 없다는데 골반이 계속 아픈 건 왜 그런가요?

     

     

    이런 분들은 대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를 먼저 다녀오십니다. 소변 검사와 초음파를 받고, "염증은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십니다.

    그다음부터가 더 힘듭니다. 아픈 것은 그대로인데 "신경성인 것 같다"는 말을 오래 듣다 보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서 기분 탓이 아닙니다.

    염증이 없는데 아픈 것은 통증이 염증이 아니라 순환에서 오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골반통을 아래로 온기가 닿지 못해 굳어 버린 상태로 봅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 안쪽의 순환이 먼저 줄고, 그 자리가 식으면 근막(근육을 감싸는 얇은 막)이 굳어 통증이 됩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하면 잠깐 편해지고, 식으면 다시 아픈 것입니다.

     

    염증을 다루는 치료는 그 자리에 필요한 치료입니다. 저는 염증이 없는데도 남는 통증을 함께 봅니다. 

    드시던 약이 있다면 임의로 끊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조절하셔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만 심해지는 건 왜 그런가요?

     

     

    이 질문에는 집 한 채를 떠올려 보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보일러는 도는데 아랫목만 찬 집이 있습니다. 

    보일러실은 멀쩡합니다. 온수를 아래로 보내는 배관이 막혀 있을 뿐입니다.

     

    몸도 비슷합니다. 가슴과 윗몸은 따뜻한데, 그 온기가 골반과 다리까지 내려가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손발이 여름에도 차고, 아랫배를 만지면 서늘하고 단단합니다.

     

    여기에 앉는 자세가 더해집니다. 앉으면 몸의 무게가 골반 아래와 꼬리뼈 주변에 실리고, 그 자리를 지나는 길이 눌립니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그 배관을 손으로 눌러 두는 것과 같습니다.

     

    눌린 채 식은 자리는 점점 굳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고인 것을담적(痰積)이라고 부릅니다. 순환이 막혀 흐르지 못한 것이 뭉쳐 쌓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서 있거나 걸을 때는 덜하고, 앉아 있을수록 심해지는 것입니다. 움직이면 배관이 잠시 열리고, 가만히 앉으면 다시 눌립니다.

     

    다만 모든 골반통이 같은 자리에서 오지는 않습니다. 배관은 열려 있는데 아래를 데울 힘 자체가 부족한 분들도 계십니다. 

    기운이 없고 소변이 잦으며 오래 앓아 오신 경우입니다.

     

    막힌 쪽은 길을 먼저 내야 하고, 부족한 쪽은 먼저 채워야 합니다. 

    방향이 반대라서 저는 이 구분부터 합니다. 이 글은 막혀서 식은 쪽의 이야기입니다.

     

     

     

    하체냉증 개념도, 앉은 실루엣의 윗몸은 따뜻하고 골반 아래는 차가운 모습앉으면 온기가 끊겨 골반통이 됩니다

     

     

     

     

     

    온찜질을 하면 편해지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미 여러 방법을 써 보셨습니다. 가운데가 뚫린 방석을 사고, 스트레칭을 하고, 핫팩을 대고 앉아 계십니다.

    방석은 누르는 힘을 덜어 주고, 핫팩은 겉을 데워 줍니다. 둘 다 쓸모가 있는 방법입니다.

     

    그때는 분명 편해집니다. 그런데 떼면 금방 다시 시려 옵니다. 이것을 실패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따뜻하게 하면 편해진다는 것은 단서입니다. 통증의 뿌리가 온도에 걸려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겉을 데우는 것과 안으로 길을 내는 것은 자리가 다릅니다. 

    배관이 막힌 채로는 밖에서 데운 온기가 안쪽까지 머물기 어렵습니다.

     

     

     

     

     

    데우기 전에 길을 내야 합니다

     

     

    제 목표는 아픈 자리를 잠시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로 온기가 다시 돌게 해서, 몸이 스스로 골반의 온도를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있습니다. 데우기 전에 길을 내야 합니다.

     

    먼저 도침·매선으로 골반 주변에 오래 굳어 붙은 근막을 엽니다. 

    도침은 굳은 조직을 풀어 눌려 있던 길을 여는 데 쓰이고, 매선은 그 자리가 다시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위에 부항을 척추 양옆 자리에 얹어 골반으로 가는 순환을 끌어올립니다. 피부에 주는 자극이 신경을 따라 안쪽 장기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마지막으로 담적개선탕으로 막혀서 뭉쳐 쌓인 것을 풀어냅니다. 오래 앉아 굳은 자리에 고인 것을 흘려보내는 방향의 처방입니다.

     

    길을 열고, 순환을 끌어올리고, 고인 것을 풀어내는 것, 세 가지가 각자 다른 층을 맡습니다. 

    어느 쪽에 먼저 반응하시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골반통, 진료상담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체열검사(DITI)로 골반과 아랫배, 다리의 온도가 실제로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윗몸은 따뜻한데 아래만 식어 있는지가 여기서 보입니다.

     

    다만 소변에 피가 비치거나, 열이 나거나, 소변볼 때 통증이 새로 생겼다면 해당 진료과에서 먼저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온도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회복은 한 계절 단위로 봅니다. 대개 이런 순서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먼저,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 그다음, 일어설 때의 첫걸음이 가벼워집니다
      • 마지막으로, 발과 아랫배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오래 굳은 만큼 풀리는 데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앉아 계실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몇 걸음 걸어 보십시오.

     

     

     

     

    함께 보면 좋은 글

     

     

     

     

     

     

     

    오지윤 · 한의학 박사 ·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서초·교대)
    자율신경과 상열하한 질환 냉증·골반통·불면·두근거림을 오래 진료해 왔습니다.


    전화 상담 (02-582-1088) ·네이버 예약 ·카카오톡 상담

    #만성골반통증후군 #골반통 #꼬리뼈통증 #하체냉증 #상열하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