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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교대역 한의원 - 시원따뜻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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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열감·냉증 두한증, 머리에는 땀이 나는데 손발은 얼음장이라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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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02회   작성일Date 26-09-02 10:09

    본문

     

     

     

    머리에서는 땀이 쏟아지는데, 발은 여름에도 시립니다.
    정반대로 보이는 두 증상이 사실은 한 몸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일입니다.

     위를 막고 아래를 데우기 전에, 왜 열이 위로만 갇혔는지를 먼저 봅니다.

     

     

     

     

     

    머리에서는 땀이 쏟아지는데 손발은 얼음장처럼 차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한증(頭汗症) 수족냉증, 머리 땀, 손발 차가움 

    정반대로 보이는 두 증상이 사실은 한 몸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일입니다.

     

     

     

    두한증 수족냉증 상담 장면, 진료실에서 상담하는 모습머리 땀과 손발 냉으로 오래 불편하셨던 분과의 상담

     

     

     

     

     

     

     

    여름에도 양말을 못 벗는 분께

     

    진료실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들은 대개 땀 이야기부터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몇 마디 지나지 않아 발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머리는 흠뻑 젖는데 발은 여름에도 시려서 양말을 못 벗습니다."

    "땀이 나는데 몸은 오히려 으슬으슬합니다."

     

    땀을 닦으면서 동시에 발끝이 시린 것. 말씀하시는 분 스스로도 앞뒤가 안 맞는다고 느끼시기 때문에, 어디 가서 이 이야기를 꺼내기가 더 어려우셨을 겁니다. 

    겨울에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에어컨 바람이 도는 여름 사무실에서 더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이 오히려 많습니다.

     

     

     

     

    검사는 정상이라는 말이 가장 서러웠던 분께

     

     

    대부분 검사를 한 번쯤 받아 보고 오십니다. 

    갑상선도, 호르몬 수치도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돌아오시지요.

     

    그 뒤로는 설명이 하나로 정리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다", "원래 손발이 찬 체질이다". 

     

    체질이라는 말은 편리하지만, 그 말이 붙는 순간 더 들여다볼 것이 없어집니다. 

    그렇게 몇 해를 보내신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꾀병이 아닙니다.검사가 그 자리를 못 볼 뿐입니다. 

     

    검사는 장기의 구조와 수치를 봅니다. 

    그런데 이 증상은 몸이 열을 어디로 보내고 어디로 내보내는지, 그 조절이 어긋난 문제입니다.

     

     

     

    땀을 막고 발을 데워도 왜 다시 돌아올까요?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대개 두 가지를 해 보셨습니다. 

    위쪽은 어떻게든 막아 보고, 아래쪽은 어떻게든 데워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으면 다른 곳에서 나고, 데우면 그 순간만 따뜻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위와 아래를 서로 다른 두 개의 문제로 나눠서 손을 댔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하나로 봅니다. 

    두 가지 병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입니다.

     

     

     

    위는 젖는데 왜 아래는 얼음장일까요?

     


    열은 위로 뜨고 찬 기운은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상열하한(上熱下寒),위는 화끈거리고 아래는 냉랭해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아랫배가 차가워지며 뭉치고 굳는 냉적(冷積)이 겹치면, 아래가 식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굳어 버립니다.

     

    배관이 꽉 막힌 보일러를 떠올려 보십시오. 보일러실은 분명히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관이 막혀 온수가 발끝까지 가지 못하니, 김은 위로만 샙니다.

     

    머리에서 쏟아지는 땀이 그 김이고, 얼음장 같은 발끝이 온수가 닿지 못한 자리입니다. 

    열이 아래로 흩어지지 못하니 위로만 빠져나가는 것이고, 그 출구가 하필 머리입니다.

     

    몸이 급하다고 판단하면 심장과 배 쪽으로 피를 먼저 모읍니다. 

    그러느라 손끝과 발끝의 혈관을 조이는데, 이것을 말초 혈관 수축이라고 합니다. 

    아래가 식는 것은 순환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몸이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발만 보지 않습니다. 

    아랫배가 만지면 서늘하고 딱딱한지, 소화와 대변은 어떤지, 찬 음식을 먹으면 바로 배가 불편해지는지를 함께 여쭙습니다. 

    아래가 얼마나 식어 있는지를 알려 주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디부터 손댈까요?

     

    땀 억제 제품은 출구를 닫는 방법이고, 족욕과 수면양말은 아래를 겉에서 데우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 모두 그 자리에서는 편해집니다. 다만 왜 열이 위로만 몰렸는지는 그대로 남습니다. 

     

    저는 그 방법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르게 봅니다.

     위와 아래를 따로 손대면 각각 그때뿐입니다. 

     

    그래서 순서를 잡습니다. 

    먼저 위쪽 출구를 열고, 등에서 순환을 깨우고, 마지막에 아래를 데웁니다.

     

    먼저 두피와 뒷목에 오래 굳어 붙은 자리를도침으로 박리합니다. 

    굳어서 잘 움직이지 않게 된 근막을 직접 풀어 주는 시술로, 위에 갇힌 것이 빠져나갈 길을 여는 단계입니다.

     

    그다음 척추를 따라 늘어선 자리에 부항으로 음압을 겁니다. 

    등의 자극이 자율신경을 거쳐 연결된 장기로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와 아래가 갈린 몸에서 등은 그 둘을 잇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이 한약입니다. 

    식은 아랫배를 데우는 냉적개선탕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열이 아래로 내려갈 길 자체를 되살리는 단계입니다. 

    첫 단계만 하고 멈추면 그때뿐이고, 마지막까지 가야 손발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을 멎게 한다거나 손발을 따뜻하게 만든다고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정도까지만 말씀드립니다.

     

     

     

    두한증 수족냉증 부항 치료 준비, 등에 부항컵을 올리는 장면두한증 수족냉증 치료, 등에서 순환을 깨우는 부항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체열검사(DITI)로 위와 아래의 온도차가 실제로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를 보고, 자율신경검사(HRV)로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정상"이라는 말에 가려져 있던 것이 여기서 눈에 보이게 됩니다.

     

    함께 살피는 것도 있습니다.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손이 떨리면 갑상선 수치를, 

    어지럼과 창백함이 겹치면 빈혈 여부를, 한쪽 손가락만 하얗게 변했다가 돌아온다면 그 변화를 확인합니다. 

     

    배제하려는 게 아니라, 함께 있다면 그것까지 감안해 몸 전체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드시고 계신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회복은 계절 단위로 봅니다. 

    대개 아랫배가 먼저 편해지고, 그다음 손발이 풀리고, 머리 땀은 가장 나중에 잦아드는 순서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랫배가 따뜻해졌다고 스스로 느끼시는 시점이 대개 첫 지표가 됩니다. 

    한약은 보름 단위로 다시 확인하며 방향을 조정합니다 

     

     

    ■ 한약 치료기간, 제가 보름씩 처방하는 이유

    ■ 두한증과 수족냉증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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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윤 · 한의학 박사 ·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서초·교대)
    자율신경과 상열하한 질환 불면·두근거림·구강작열감·머리 땀과 손발 냉을 오래 진료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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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한증 #수족냉증 #상열하한 #자율신경 #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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