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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교대역 한의원 - 시원따뜻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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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위장·구강 구강작열감증후군, 명치가 쓰리고 입안이 타들어간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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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3회   작성일Date 26-09-11 10:50

    본문

     

     

     

    입이 타는 자리는 혀지만, 불이 시작되는 자리는 대개 그보다 아래입니다.
    혀만 들여다보아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명치까지 함께 보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혀와 입천장이 데인 것처럼 화끈거리는데, 저녁을 먹고 나면 명치도 같이 쓰립니디" 라고 하시며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口腔灼熱感症候群), 입안 화끈거림, 혀 통증 

     

    저는 이것을 위쪽에서 올라온 열이 마지막으로 입에 닿은 상태로 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명치 열감 상담


     

     

     

    혀는 멀쩡한데 입이 탄다고 하십니다

     

     

    혀끝을 자꾸 입천장에 대 보시고, 물을 한 모금 머금었다 삼키기를 반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거울로 비춰 보아도 헐거나 붉어진 자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뜨거운 걸 먹고 덴 것처럼 혀가 얼얼한데, 치과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대요.」

    「저녁 먹고 나면 명치가 쓰리고, 그러고 나면 입이 더 화끈거려요.」

     

    언제부터 그러셨는지 여쭈면 정확한 날짜를 대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어느 날 문득 시작되어 그대로 이어졌다고 하십니다.

    저는 두 번째 말씀에 늘 오래 머뭅니다. 입 이야기를 하러 오셨는데, 명치 이야기가 함께 따라 나오기 때문입니다.

     

     

     

     

    검사는 정상이라는 말을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대개 치과를 먼저 가십니다. 그다음 구강내과, 그다음 내과에서 위내시경까지 받고 오십니다. 

    그런데 어디서도 뚜렷한 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예민해서 이러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 해씩 그 마음을 안고 지내신 분도 계십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꾀병이 아닙니다. 검사가 그 자리를 못 볼 뿐입니다. 

    내시경은 점막이 헐었는지를 보는 도구이지, 위가 언제 불을 켜고 언제 끄는지를 보는 도구가 아닙니다. 

     

    점막이 멀쩡해도 그 켜고 끄는 리듬을 맡은 자율신경 쪽은 얼마든지 어긋나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을 받고 약도 쓰는데 왜 입안은 계속 탈까요

     

     

    입안이 타는 감각은 대개 마지막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저는 이것을 혀에서 시작된 문제로 보지 않고, 어딘가에서 켜진 열이 위로 올라와 가장 얇고 예민한 점막에 닿은 결과로 봅니다.

     

    혀에 바르는 것,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까지 이미 다 해 보신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아침에 눈을 뜨면 그 감각이 다시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혀만 달래면 잠시 편해졌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입이 타는 자리와 불이 시작되는 자리는 다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에 왜 명치 열감이 함께 올까요

     

     

    이런 분들에게서 제가 반복해 보는 상태가 있습니다. 

     

    실열(實熱) 식힐 물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불 자체가 센 열입니다. 

    그리고 상열(上熱) 그 열이 아래에 머물지 못하고 위로 치솟는 것입니다.

     

    브레이크가 파열된 스포츠카를 떠올려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달리는 것 자체는 고장이 아닙니다. 밥을 먹을 때 위가 뜨거워지는 것도 정상입니다. 

     

    문제는 식사가 끝났는데도 멈추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멈추지 못한 열은 위로 올라갑니다. 그 열이 마지막으로 닿는 자리가 입입니다.

    브레이크가 풀린 상태가 오래가면 몸 곳곳에서 작은 반응이 이어집니다. 

     

    이것을 전신성 미세 염증이라 부르는데, 큰 불이 아니라 잔불이 여기저기 남아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잔불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이 얇은 구강 점막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함께 봐야 할까요

     

     

    저는 입안만 보지 않고 네 가지를 함께 여쭙습니다. 

    식사 속도, 잠, 기운, 그리고 손발의 온도입니다.


     

    급하게 드시는 편이고 속쓰림이나 역류가 함께 있으며, 

    얼굴이 잘 붉어지면서도 기운은 있는 편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쪽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기운이 하나도 없고 밤에 식은땀이 흐른다면 반대편 갈래입니다. 

    그쪽은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마른 것을 채워야 해서, 같은 증상이라도 접근이 정반대가 됩니다.

     

     

     

    입안을 달래는 치료와 위산을 줄이는 치료 사이에서

     

     

    입안을 진정시키는 치료는 그 자리를 다루는 치료입니다. 

    위산을 줄이는 약도 그 자리를 다루는 약입니다. 두 가지 모두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보다 앞쪽을 봅니다. 

    왜 그 불이 식사가 끝난 뒤에도 꺼지지 않는지, 그 스위치 쪽을 먼저 살핍니다. 방향이 다를 뿐입니다.

     

    다만 지금 드시는 약이 있다면 임의로 조절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조절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는 열을 끄기 전에 무엇부터 볼까요

     

     

    열을 끄기 전에, 꺼지는 스위치부터 봅니다. 

    불을 억지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제때 꺼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방향입니다.

     

    먼저 CST(두개천골요법)로 브레이크 쪽을 되살립니다. 

    아주 가벼운 접촉으로 목과 그 아래로 내려가는 신경 길의 긴장을 풀어 주는 방식인데, 이 길이 몸을 쉬게 하는 신경이 지나는 자리입니다. 

    부교감신경이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다음 전침으로 위쪽의 과민을 낮춥니다. 

    무릎 아래의 자리를 자극하면 그 신호가 뇌를 거쳐 속으로 전달되어, 몸이 스스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도록 돕는 경로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한약은 청위탕입니다. 

    오랜 긴장으로 위장에 쌓인 것을 걸러 내는 방향의 처방으로, 앞의 두 단계로 만들어 둔 상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받쳐 줍니다.

     

     

    세 가지가 각각 다른 층을 맡습니다. 

    스위치를 되살리고, 과민을 낮추고, 쌓인 것을 비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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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체열검사(DITI)로 위쪽과 아래쪽의 온도가 어떻게 갈려 있는지를 보고, 자율신경검사(HRV)로 식사 뒤에 몸이 쉬는 쪽으로 제대로 돌아오는지를 봅니다. 

    정상이라는 말에 가려져 있던 것이 여기서 눈에 보이는 형태로 드러납니다.

     

    회복은 한 계절 단위로 봅니다. 

    대개 명치의 쓰림이 먼저 잦아들고, 그다음에 입안의 통증이 따라옵니다.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은 가장 마지막인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간격도 처음에는 촘촘히 두었다가, 명치 쪽이 안정되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벌려 갑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순서가 바뀌기도 하고, 한 가지가 유난히 오래 남기도 합니다.

     

     

    ☞ 명치 열감과 속쓰림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등 화끈거림, 열은 나는데 기운이 하나도 없다면 ☞ 반대편 갈래를 다룬 글입니다 

    ■ 오지윤 원장은 왜 몸의 온도로 보는가 

     

     

     

     

     


    오지윤 · 한의학 박사 ·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서초·교대)
    자율신경과 상열하한(上熱下寒) 질환  불면·두근거림·구강작열감·명치 열감을 오래 진료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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