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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두통·어지럼·불면 경추성 현훈,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럽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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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46회   작성일Date 26-09-18 12:11

    본문

     
    고개를 돌릴 때 생기는 어지럼은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목 뒤 깊은 근육이 뇌로 보내는 위치 신호가 눈과 귀의 신호와 어긋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에서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어지럽고, 

    이석증 검사와 목 영상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다면경추성 현훈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성 어지럼증, 목 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이라고도 부릅니다.

     

     

     

    경추성 현훈 상담, 진료실에서 어지럼 양상을 문진하는 장면경추성 현훈, 어지럼이 오는 순간부터 듣습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어지럼으로 오시는 분들은 증상을 상태가 아니라 동작으로 기억하십니다. 

    언제부터 어지러웠는지보다, 어떤 순간에 어지러웠는지를 먼저 말씀하십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순간 세상이 한 번 도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부분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이석증 검사도 받고 목 사진도 찍었는데 다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도 어지럼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어디에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그 다음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석증 검사도 목 MRI도 정상인데 왜 계속 어지러울까요?

     

     

    검사가 보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이석증 검사는 귀 안 작은 돌가루의 위치를, 경추 MRI는 목뼈와 디스크의 모양을 확인합니다. 

     

    둘 다 꼭 필요한 검사이고, 그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중요한 정보입니다.

    다만 영상에 보이는 것과 몸이 느끼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목뼈 사진에 변화가 있어도 어지럽지 않은 분이 있고, 사진은 깨끗한데 고개를 돌릴 때마다 어지러운 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목에서 시작되는 경추성 어지럼증은 모양보다 목이 머리를 붙들고 있는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양이 아니라 머리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이석증 검사와 경추 영상검사가 모두 정상으로 나왔는데도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럼이 남는 분들이 계십니다. 

    검사는 귀 안 이석의 위치와 목뼈의 모양을 확인하지만, 어지럼은 목 뒤 깊은 근육이 뇌로 보내는 위치 신호가 눈과 귀의 신호와 어긋날 때도 생깁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목의 모양이 잘못된 문제가 아니라 머리를 버티는 방식의 문제로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굳어 있던 지점이 풀리면서 어지럼의 정도가 달라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경추성 현훈 원인, 어느 근육에서 시작되나요?

     

    우리 몸은 귀, 눈, 그리고 목 근육이 보내는 정보를 합쳐 지금 머리가 어디를 향하는지 판단합니다. 

    목은 무거운 머리를 하루 종일 받치면서 동시에 이 정보를 뇌로 올려 보내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목 뒤가 오래 굳으면 균형 감각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후두하근(뒤통수뼈와 목뼈가 만나는 경계의 깊은 곳에 있는 짧은 근육들)은 뒤통수에서 가장 볼록한 뼈 아래 움푹한 자리, 그보다 손가락 두 마디쯤 아래 깊은 층에 있습니다. 

    목 근육 가운데 위치를 느끼는 감각 기관이 가장 촘촘하게 모인 곳입니다. 

     

    이 근육이 굳어 잘못된 위치 신호를 보내면 귀와 눈의 정보와 맞지 않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머리가 붕 뜨거나 주변이 도는 듯한 어지럼이 옵니다. 

    머릿속 깊은 곳이 뿌옇게 아프고 눈 뒤가 당기기도 합니다. 

    화면을 볼 때 턱을 앞으로 빼는 자세, 누워서 머리를 베개에 누른 채 오래 화면을 보는 습관에서 잘 굳습니다. 

     

    위치 신호가 어긋나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지럼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두판상근(뒷목덜미에서 머리뼈 쪽으로 사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넓고 납작한 근육)은 

    뒷목 중앙에서 양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비껴난 자리를 따라, 뒤통수뼈 바로 아래까지 비스듬히 지나갑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정수리가 뻐근하게 조이는 두통이 오고, 현기증과 메스꺼움이 함께 따라오기도 합니다. 

    고개를 끝까지 돌릴 때 목덜미가 팽팽하게 당기는 느낌도 여기서 옵니다. 

    고개를 돌리는 일을 맡은 근육이라, 목을 웅크린 채 오래 집중하는 분에게서 잘 굳고 회전할 때마다 어긋난 신호가 반복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이런 어지럼은 혼자 오지 않습니다. 

    잠이 얕아지고 소화가 함께 흔들리며, 긴장하거나 피곤한 날 심해졌다가 쉬면 덜해집니다. 

     

    그래서 경추성 현훈은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통증(자율신경 실조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굳어 풀리지 않는 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 무리한 날 되풀이되는 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통증(만성 피로형)이 함께 있는 분도 계십니다.

     

     

     

     

    이석증 치료를 받았는데도 어지럼이 남는 건 왜 그런가요?

     

     

    이석을 제자리로 돌리는 치료, 어지럼을 가라앉히는 약, 물리치료는 각자 역할이 분명합니다.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급성 어지럼에는 꼭 필요한 처치입니다.

     

    다만 목 뒤 깊은 층에서 올라오는 위치 신호의 어긋남은 그 처치들이 겨냥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석이 제자리에 있어도 목 근육이 보내는 신호가 어긋나 있으면 어지럼은 남을 수 있습니다.

     

    그 처치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겨냥하는 대상이 달랐습니다.

    드시던 어지럼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조절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쉬는 동안에도 이어지는 긴장부터 낮춥니다

     

     

    목이 아프면 흔히 굳은 자리부터 풉니다. 

     

    그런데 긴장이 쉽게 꺼지지 않는 분은 그렇게 풀어도 며칠 뒤 같은 자리가 다시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픈 자리만 풀면 며칠 뒤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CST(두개천골요법)를 먼저 합니다. 

    머리와 목의 경계를 손으로 부드럽게 다뤄, 쉬는 동안에도 풀리지 않던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장이 내려가야 목 뒤 깊은 층이 실제로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이 침치료입니다.

     눌렀을 때 유독 아픈 지점을 겨냥해 후두하근과 두판상근의 굳은 자리를 풀고, 막혀 있던 주변 혈류가 돌도록 돕습니다. 

    위치 신호가 어긋나던 자리를 직접 다루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청뇌탕을 씁니다. 

    머리 쪽으로 쏠린 긴장을 가라앉히고 부족해진 진액을 채워, 치료실에서 내려간 긴장이 일상에서도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 전에 알려 주시고, 담당 선생님과도 상의해 주십시오. 

    치료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경추성 현훈, 머리와 목 치료



     

     

     

    ※ 이런 어지럼이면 먼저 검사를 권합니다. 

    갑자기 시작된 심한 어지럼,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청력이 떨어지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이석증(양성 돌발성 두위현훈), 전정신경염, 뇌혈관 문제를 해당 진료과에서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경추성 현훈 검사와 치료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촉진(압통점 확인)으로 손으로 직접 눌러 뒤통수 아래와 목덜미에서 굳은 지점을 찾습니다. 

    체열검사(DITI)로 목과 어깨의 좌우 온도차와 긴장도를 봅니다.

    자율신경검사(HRV)로는 몸의 긴장이 쉬는 동안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어지럼이라면 이 결과가 치료 순서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회복은 몇 번의 치료보다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지럼이 오는 빈도가 먼저 줄어드는 분이 많고, 목덜미의 뻣뻣함은 그 뒤에 따라옵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활에서는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턱이 앞으로 나가지 않게 하시고, 누워서 고개를 든 채 화면 보는 시간을 줄여 주십시오.

    ☞ 어지럼증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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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오지윤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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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추성현훈 #어지럼증 #목통증 #후두하근 #자율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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