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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회전근개 증후군, 팔을 올릴 때 힘이 빠진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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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1회   작성일Date 26-08-31 16:12

    본문

     

     

    팔이 올라가는데도 힘이 빠진다면, 

    힘줄이 끊어진 정도가 아니라 어깨를 붙잡아 두는 힘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회전근개 증후군으로 팔은 올라가는데 어깨에 힘이 빠지고, 팔을 내릴 때 툭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힘줄이 아직 버틸 힘을 되찾지 못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염이나 어깨 힘줄 손상, 극상건 손상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들으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름은 달라도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지금 그 어깨가 올린 자리에서 몇 초를 버티는가입니다.

     

     

    회전근개 증후군 어깨 가동 범위와 근력을 확인하는 상담 장면팔을 올린 자리에서 버티는지 봅니다

     

     

     

     

    팔은 올라갑니다. 다만 올린 자리에서 버티지 못합니다

     

    어깨를 붙잡고 오시는 분들 중에는, 팔이 올라가지 않아서가 아니라 올라가는데도 이상해서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진료실에서 팔을 옆으로 들어 보시라고 하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올리십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올린 팔을 그 자리에 몇 초만 두어 보시라고 하면, 어깨가 슬며시 아래로 밀려 내려옵니다.

     

    "팔은 올라가요. 그런데 빨래를 널다가 팔을 내릴 때 툭 떨어져요."

    "주사도 맞고 체외충격파도 받았는데, 아픈 건 줄었고 힘 빠지는 것만 남았어요."

     

    두 분 모두 팔을 올릴 때 힘이 빠짐을 가장 앞에 말씀하셨습니다. 

    어딘가에 걸려서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의 호소와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올라가지 않는 것과 올라가되 버티지 못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걸리는 것은 움직일 공간의 문제이고, 버티지 못하는 것은 붙잡는 힘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MRI에서 회전근개가 찢어졌다는데 팔은 올라갑니다. 수술해야 하나요?

     

     

    영상에 보이는 것이 아픈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소견이 있어도 아프지 않은 분이 계시고, 영상은 깨끗한데 힘이 빠지는 분도 계십니다. 

     

    진단이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찍힌 것의 크기와 지금 느끼는 불편의 크기가 나란히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선을 구조에서, 그 구조를 붙잡아 주던 근육이 하던 일 쪽으로 옮깁니다.

     

    영상에 찍힌 힘줄 손상의 크기와 실제로 느끼는 힘 빠짐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40대 이후에는 통증이 전혀 없는 어깨에서도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이상 소견이 흔하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진료실에서 영상보다 먼저, 팔을 올린 자리에서 어깨가 몇 초를 버티는지를 봅니다. 

    힘이 빠진다는 것은 힘줄이 끊어진 정도의 문제라기보다,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조직이 약해진 채로 남아 버티는 방식이 무너져 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팔을 올릴 때 힘이 빠지는 건 어느 근육 때문인가요?

     

     

    어깨는 뼈끼리 깊게 맞물린 관절이 아닙니다. 

    얕은 접시 위에 둥근 뼈머리가 얹혀 있고, 그 둘레를 힘줄이 감싸 붙잡아 세우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붙잡는 힘이 조금만 줄어도 통증보다 기능으로 먼저 드러납니다.

     

     

    극상근(어깨 뒷면을 가로지르는 가시뼈 바로 위, 움푹 파인 골짜기 속에 가로질러 들어앉은 속근육)은 

    어깨 뒷면 위쪽, 겉근육에 덮여 손이 잘 닿지 않는 깊은 자리에 있습니다. 

    팔을 옆으로 처음 들어 올릴 때 가장 먼저 일하는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어깨 관절 안쪽 깊은 곳이 둔하고 묵직하게 아프고, 팔을 옆으로 올리는 동안 어깨 바깥쪽으로 예리한 통증이 번집니다. 

    무거운 장바구니나 배낭을 한쪽 어깨에만 오래 메는 하중, 그리고 어깨 높이보다 위로 물건을 반복해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잘 굳습니다.

     

     

    극하근(날개뼈 뒷면의 넓고 편평한 판을 부채 모양으로 덮고 있는 근육)은 등 쪽 날개뼈 한가운데를 덮고 있어 위치가 비교적 넓습니다. 

    들어 올린 팔을 바깥으로 돌려 그 자리에 붙잡아 두는 일을 합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어깨 관절 앞쪽 깊은 곳이 강하게 쑤시고, 위팔 바깥쪽을 타고 아래팔과 엄지손가락 아래 두툼한 부위까지 저린 느낌이 내려갑니다. 

    팔꿈치를 어디에도 받치지 못한 채 팔을 앞으로 뻗어 고정하는 자세, 즉 운전대나 책상 위에서 팔을 든 채 오래 작업하는 자세에서 특히 잘 굳습니다.

     

    극상근이 팔을 들어 올리고, 극하근이 들어 올린 팔을 붙잡아 둡니다. 

    그래서 이 질환은 버티는 힘이 약해진 통증(조직 약화형)으로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여기에 어깨 지붕에 해당하는 견봉 아래 공간이 좁아진 채 반복해서 마찰이 일어나면서, 

    근막층이 들러붙은 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주사와 체외충격파를 받았는데 왜 힘 빠짐만 남았을까요?

     

    주사는 급성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체외충격파와 물리치료도 표면의 긴장을 즉시 덜어 줍니다. 

     

    저는 그 치료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급성기에 통증이 심할 때는 그 도움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다루는 목표가 다릅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일과 약해진 조직을 회복시키는 일은 목표가 다릅니다. 

     

    아픈 것은 줄었는데 힘 빠짐만 남았다면, 염증은 정리되었고 조직의 강도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단계일 수 있습니다. 

    드시는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순서로 봅니다

     

     

    먼저 침으로 극상근과 극하근에서 눌렀을 때 유독 아픈 지점을 직접 겨냥해 긴장을 풉니다. 

    이어서 부항으로 풀린 뒤 남은 것을 표면 쪽으로 끌어올립니다. 어깨와 견갑 부위는 이 단계의 비중을 특히 높여 잡습니다.

     

    그다음 근막이완추나로 견봉 아래에서 계속 당기고 있던 깊은 층을 풉니다. 

    뼈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팔이 올라갈 자리를 먼저 만드는 과정입니다. 

    움직일 자리가 생겨야 그다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태반약침을 씁니다.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도 약해진 채 남은 힘줄 조직에 회복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굳어 있던 자리의 혈류를 늘려 조직이 다시 부드러워지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반응하는 속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깨 통증 부항 시술 준비, 견갑부에 부항컵을 올린 장면풀린 뒤 남은 것을 끌어냅니다

     


     

     

    회전근개 증후군 치료 기간

     

    저는 먼저 촉진(압통점 확인)으로 어깨와 날개뼈 뒷면을 직접 눌러, 굳어 있는 지점과 실제로 아프다고 하시는 지점이 어디에서 어긋나는지 확인합니다. 

    이어 체열검사(DITI)로 좌우 어깨의 온도차와 긴장도를 보고 순환이 떨어진 자리를 살핍니다.

     

    함께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힘 빠짐이 손끝까지 내려가거나 들고 있던 물건을 자꾸 떨어뜨릴 정도라면, 치료보다 영상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인대와 힘줄은 근육에 비해 혈류가 적습니다. 

    그래서 회복에 더 긴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회복은 주 단위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맞고, 통증이 먼저 줄고 버티는 힘은 그다음에 돌아오는 순서가 많습니다. 

     

    다만 회복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깨를 쓰는 일의 양과 힘이 빠진 채로 지낸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활에서는 어깨 높이보다 위로 물건을 반복해 올리는 동작을 당분간 줄이시고,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오래 메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오십견, 팔을 들면 어깨가 걸린다면」 (발행 예정)  같은 어깨지만 이쪽은 걸려서 올라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족저근막염, 아침 첫걸음이 가장 아프다면」 (발행 예정)  부위는 다르지만 같은 버티는 힘이 약해진 통증입니다.

     

    오지윤 원장은 왜 몸의 온도로 보는가 

     

     

     

     

     

    글 ·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어깨에 힘이 빠지는 상태가 몇 달째 그대로라면, 지금 어느 자리가 버티지 못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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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근개증후군 #어깨통증 #어깨힘빠짐 #어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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