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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섬유근통, 자고 일어나도 온몸이 뻐근하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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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2회   작성일Date 26-09-09 13:58

    본문

     

     

    섬유근통의 아침 통증은 밤사이 몸이 회복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아픈 자리를 푸는 것보다, 회복이 일어나는 조건을 먼저 되돌려야 합니다.

     

     

    섬유근통으로 진단을 받으셨거나, 검사를 여러 번 했는데도 자고 일어난 아침마다 온몸이 뻐근한 분들이 오십니다. 

    섬유근육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 과를 거치며 검사를 받아 오신 분도 있고, 이미 진단명을 듣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잠을 잔 뒤에도 몸이 하루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섬유근통 상담, 아침 통증과 수면 상태를 묻는 진료실 장면아침 통증부터 여쭙습니다

     

     


     

     

     

    아침이 가장 힘들다는 분들이 오십니다

     

    "잠은 잤는데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아요."

     

     

    진료실에서 하루 중 언제가 제일 힘드시냐고 여쭤보면, 대부분 같은 답이 돌아옵니다. 

    아침이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하십니다.

     

    낮에 움직이다 보면 조금씩 풀리는데, 다음 날 아침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있다고 하십니다. 

    며칠 푹 자고 나면 나아지겠거니 하고 기다려 보셨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말씀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 순서를 중요하게 봅니다. 

    밤사이 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 주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잠은 잤는데 아침마다 온몸이 뻐근한 건 왜 그런가요?

     

     

    목이나 등을 찍어 보면 무언가 보이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소견을 가지고도 아침이 멀쩡한 분이 있고, 영상은 깨끗한데 아침마다 힘든 분이 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것이 아침 통증의 이유를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는 뜻입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낮 동안 올라간 긴장은 밤에 내려가야 하는데, 그 전환이 일어나지 않은 채로 아침을 맞으면 몸은 잔 시간과 상관없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섬유근통에서 아침의 뻐근함은 잠의 길이보다 잠의 깊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깊은 수면이 자주 끊기면 밤사이 근육과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이 충분히 진행되지 못하고, 통증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낮 동안에도 예민해진 채로 남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서 아픈 자리보다 통증을 해석하는 쪽이 먼저 지쳐 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래서 아픈 곳이 갑자기 늘어났다기보다, 같은 자극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어 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여기저기가 다 아프다고 하시는 말씀이 과장이 아닌 이유입니다.

     

     

     

     

    섬유근통 아침 통증, 어디가 제일 뻐근한가

     

     

    온몸이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어디가 제일 힘드시냐고 여쭤보면 손이 가는 자리는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목덤미와 등 위쪽입니다.

    이 두 자리는 깨어 있는 동안 머리와 팔의 무게를 쉬지 않고 나눠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복이 덜 된 아침에 가장 먼저 표가 납니다.

     

    상부 승모근(목덤미에서 어깨 능선으로 내려오는 두툼한 줄기)은 목 뒤에서 어깨 바깥쪽까지 비스듬히 이어지는 자리에 있습니다. 

    가방끈이 걸리는 자리라고 말씀드리면 대개 바로 찾으십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목덜미 뒤 가쪽을 타고 귀 뒤를 지나 관자놀이와 눈 뒤쪽까지 둔한 통증이 올라갑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로 머리 무게를 오래 버틸 때, 그리고 긴장하거나 추울 때 어깨를 올린 채로 유지할 때 굳습니다. 

    정서적인 긴장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리입니다. 이 근육이 원인이라기보다,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자리입니다.

     

     

    능형근(등 위쪽, 날개뼈 안쪽 가장자리와 등뼈 사이에 있는 납작한 근육)은 날개뼈를 등 가운데 쪽으로 당겨 붙잡는 일을 합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팔이나 손끝으로 퍼지지 않고, 날개뼈 안쪽을 따라 등 뒤 깊은 곳이 뻐근하게 쑤십니다. 

     

    누워 있을 때 유독 도드라져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느끼신다는 분이 많습니다. 

    등을 둥글게 만 자세로 팔을 앞으로 뻗어 오래 쓰면, 앞쪽 가슴이 짧아진 만큼 뒤에서 늘어난 채 버티다가 그 상태로 굳습니다. 

     

    이 근육 역시 원인이라기보다,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통증(자율신경 실조형)이 많고, 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통증(만성 피로형)이 함께 겹칩니다. 

     

    두 자리를 풀어 놓아도 며칠 뒤 같은 자리가 다시 뻐근해진다면, 굳은 근육보다 그 위의 조절 쪽을 함께 봐야 합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아침이 그대로인 이유는 무엇인가

     

     

    진통제와 근이완제, 물리치료를 오래 받아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치료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약은 통증이 격심한 시기를 넘기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밤사이 회복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태 자체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낮의 통증은 견딜 만해졌는데 아침의 뻐근함은 비슷하다고 하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리치료를 받은 날 저녁은 한결 편한데 다음 날 아침은 그대로라는 말씀도 같은 자리에서 나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섬유근통은 근육이 아픈 병인가요, 신경이 아픈 병인가요?

     

     

    두 가지가 겹쳐 있다고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굳어 있는 근육이 있고, 그 신호를 받아들이는 쪽도 예민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픈 자리부터 풀면 며칠 뒤 그대로 돌아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순서를 다르게 잡습니다. 

    먼저 CST(두개천골요법)로 꺼지지 않는 긴장부터 다룹니다. 

     

    저는 긴장 스위치부터 내립니다. 

    밤사이 회복 단계로 넘어갈 조건이 만들어진 다음에야 국소 치료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 위에 침치료로 목덤미와 등 위쪽에서 실제로 굳어 뭉친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눌렀을 때 유독 아픈 그 지점의 긴장을 풀고, 막혀 있던 국소 혈류를 다시 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약 안심탕이 잠과 진액 쪽을 받쳐, 낮 동안 다시 올라가는 긴장을 낮추도록 돕습니다. 

    순서를 바꾸지 않는 것이 이 조합의 핵심입니다. 

     

    이 순서로 갔을 때 며칠 만에 돌아오던 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경우를 봅니다. 

    다만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섬유근통 CST 치료 장면, 두개천골요법을 시행하는 모습긴장부터 내리는 순서입니다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가

     

     

    저는 먼저 촉진으로 압통점을 확인합니다. 

    손으로 직접 눌러 굳어 있는 지점과 실제로 아프다고 하시는 지점이 어디까지 겹치는지 봅니다.

     

    이어서체열검사(DITI)로 좌우 온도차와 긴장도를 보고, 자율신경검사(HRV)로 만성 통증에서 긴장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아침 뻐근함이 오래된 분일수록 이 부분을 함께 봐야 방향이 잡힙니다.

    저림이 손끝까지 내려가거나 쥐는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있으면, 영상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회복은 계절 단위로 봅니다. 

    회복의 순서는 통증보다 아침 컨디션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다 깨는 횟수가 줄고,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쪽이 먼저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릅니다.

     

    생활에서는 자기 전 한 시간 동안 화면을 멀리하시고, 잠자리에 드는 시각과 일어나는 시각을 주말에도 크게 흔들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프다고 온종일 누워만 계시면 다음 날 아침이 더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잠이 얕아지면서 얼굴과 상체 쪽으로 열감이 몰리고 손발은 오히려 식는 양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과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같은 흐름에서 나오는 신호로 봅니다. 

     

    ☞ 섬유근통의 잠 문제는 이렇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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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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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근통 #자율신경실조 #만성통증 #수면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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