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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턱관절장애, 이를 악무는 습관이 안 고쳐진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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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6회   작성일Date 26-09-02 12:31

    본문

     

     

    이를 악무는 것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잠든 뒤에도 긴장이 꺼지지 않아, 턱이 밤새 힘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턱을 풀기 전에 긴장이 꺼지는지부터 봅니다.

     

     

     

    밤새 이를 악물고 잔 것 같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 측두하악장애, 이갈이 진료실에서는 대개 이 셋이 함께 옵니다.

     

    대개는 습관이라고 들으시고, 안 물려고 애를 쓰시다가 오십니다. 

    그런데 신경을 쓸수록 더 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턱관절장애 상담턱과 목을 함께 살펴봅니다


     

     

     

     

    아침에 턱이 얼얼한 채로 눈을 뜬다면

     

     

    자고 일어났는데 턱이 뻐근하고, 어금니가 서로 눌린 것처럼 얼얼하다고 하십니다. 

    오전이 지나면 관자놀이까지 무겁게 조여 온다고 덧붙이시는 분도 많습니다.

     

    "자다가 이를 갈았다고 가족이 그러는데 저는 기억이 안 나요."

    "안 물려고 계속 신경 쓰는데도 정신 차려 보면 또 악물고 있어요."

     

    두 말씀은 같은 이야기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데, 내가 시킨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증상은 자책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고치라고 배웠는데 안 고쳐지니, 결국 내 탓이라고 결론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검사에서 턱관절이 괜찮다고 들으셨어도

     

    턱 사진을 찍으면 관절 모양이 보입니다. 

    그런데 소견이 있는데도 불편함이 거의 없는 분이 있고, 관절이 깨끗한데도 매일 아침 턱이 아픈 분이 있습니다.

     

    모양이 아니라, 힘이 꺼지느냐의 문제입니다. 

    관절이 깨끗해도 턱을 다무는 근육이 밤새 굳어 있으면 같은 통증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악무는 것이 왜 고쳐지지 않는지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것은 고치려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잠든 뒤에도 몸의 긴장이 꺼지지 않아 턱이 계속 힘을 주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을 때의 습관은 의식으로 줄일 수 있지만, 잠든 뒤의 힘은 의식이 닿지 않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턱 자체보다 그 힘이 꺼지는 조건을 먼저 봅니다.

     

    여기서 시선이 관절의 모양에서 근육이 하던 일로 옮겨 갑니다. 

    그리고 이 근육들이 만드는 통증은 치아나 귀 쪽으로 옮겨 가기 때문에, 여러 과를 전전하다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자는 동안에도 왜 턱에 계속 힘이 들어갈까요?

     

     

    턱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쓰는 관절입니다. 먹을 때만이 아니라 말할 때, 삼킬 때, 무언가에 집중할 때도 움직입니다. 

    게다가 턱을 다무는 근육은 감정 상태에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긴장하면 어깨보다 턱이 먼저 굳는 분이 많습니다. 

    쉴 틈이 적고 감정에 예민한 자리라, 한 번 굳으면 스스로 풀리기 어렵습니다.

     

    교근(볼 뒤쪽에서 어금니를 물 때 가장 단단하게 튀어오르는 근육)은 광대뼈 아치에서 아래턱 모서리까지 수직으로 두껍게 놓여 있습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얕은 층은 위아래 어금니와 잇몸으로 통증을 보내 충치로 오인하게 만들고, 깊은 층은 귀 바로 앞 턱관절 속으로 쑤심과 귀 먹먹함을 만듭니다.

     화가 쌓인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어금니를 깨무는 낮 시간, 그리고 밤의 이갈이에서 극도로 단단해집니다.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에서도 아래턱이 뒤아래로 당겨지며 긴장이 상시로 쌓입니다.

     

    측두근(관자놀이 전체를 부채 모양으로 덮고 있는 넓고 얇은 근육)은 옆머리 뼈에서 시작해 턱뼈 앞 돌기로 모여 내려갑니다. 

    굳으면 관자놀이 전체를 쥐어짜는 두통과 눈썹 주위 통증을 만들고, 앞·중간·뒤 가닥에 따라 앞니에서 어금니까지 서로 다른 치아로 가짜 치통을 보냅니다. 

    이가 아파 치과를 먼저 다녀오시는 분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껌이나 마른 오징어를 자주 먹는 습관, 그리고 굽은 등 자세로 목과 어깨가 오래 수축할 때 얼굴 쪽 근막을 타고 긴장이 옮겨오면서 굳습니다.

     

    두 근육 모두 낮에도 쓰이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밤입니다.

     

    잠들면 힘이 빠져야 하는데자율신경, 

    그러니까 내 뜻과 상관없이 몸을 조절하는 신경의 긴장 쪽 스위치가 켜진 채로 남아 있으면 턱은 계속 다물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턱관절장애는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통증(자율신경 실조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로한 주에 유독 심해졌다가 쉬면 덜해지는 분이라면, 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통증(만성 피로형)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장치를 껴도 아침이 그대로인 이유가 있을까요?

     

     

    교합장치는 치아가 닳는 것을 막고 관절에 실리는 힘을 줄여 주는 분명한 역할이 있습니다. 

    저는 그 치료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장치는 실린 힘을 받아 주는 자리이고, 무는 힘을 만들어 내는 앞단은 그대로 남습니다. 


    잠든 뒤에도 꺼지지 않는 긴장이 그 앞단입니다.

    이악물기가 의지로 잘 고쳐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톡스나 진통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는 힘을 줄이거나 통증 신호를 낮추는 데에는 제 역할이 있지만, 힘이 다시 올라오는 앞단은 남습니다. 

     

    저는 그 앞단을 다르게 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턱에서 무엇부터 볼까요?

     

    굳은 근육을 힘으로 눌러 푸는 자리가 아닙니다. 턱은 눌러서 이기려 할수록 더 버팁니다. 

    저는 힘이 꺼질 수 있는 상태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굳은 지점을 다룹니다.

     

    그래서 CST(두개천골요법)를 먼저 씁니다. 

    머리와 턱 주변에 아주 가벼운 접촉으로 접근해, 꺼지지 않고 켜져 있던 긴장을 내려놓도록 돕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힘이 한 번 빠져야 그다음이 가능합니다.

     

    그 위에 침치료로 굳은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눌렀을 때 유독 아픈 그 자리를 찾아 굳은 긴장을 풀고, 막혀 있던 국소 혈류를 다시 돌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겉을 문질러 푸는 방식과는 접근이 다릅니다.

     

    그리고 잠든 뒤에도 긴장이 꺼지지 않는 상태 자체는청뇌탕으로 다룹니다. 

    위로 올라간 열을 내리고 잠의 깊이를 회복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블로그용.jpg힘이 꺼지는 자리부터 만듭니다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요?

     

    먼저 손으로 직접 눌러 굳은 지점과 아픈 지점을 확인합니다. 

    두 자리가 다른 경우가 많아, 이 과정에서 어디를 다뤄야 할지가 정해집니다.

     

    체열검사(DITI)로 얼굴과 목의 좌우 온도차를 봅니다. 

    턱이 굳은 분들은 위쪽은 달아오르고 손발은 식어 있는 분포가 함께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율신경검사(HRV)로는 긴장이 계속 켜져 있는 상태인지를 수치로 확인합니다.

     

    함께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입이 손가락 두 개 폭도 벌어지지 않거나 턱이 걸려 잠기는 일이 반복된다면, 구강내과 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다면 그것까지 감안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회복은 주 단위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봅니다. 

    대개 아침의 뻐근함이 먼저 줄고, 무는 힘 자체가 옅어지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잠이 얕은 기간이 길었던 분일수록 시간을 더 두고 봅니다.

     

    생활에서는 두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낮에 입을 다물되 위아래 치아는 서로 닿지 않게 두시고, 자기 전 한 시간은 화면과 일에서 손을 떼 주십시오.

     

     

    ■ 이를 악무는 습관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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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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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장애 #이갈이 #자율신경 #상열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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