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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교대역 한의원 - 시원따뜻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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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열감·냉증 두한증, 정수리가 뜨겁고 머리카락까지 빠진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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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회   작성일Date 26-09-08 10:20

    본문

     

     

     

    "정수리가 화끈거리고 머리에만 땀이 쏟아진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한증, 머리 땀, 정수리 열감 한의학에서는 열이 위로 치솟는상열(上熱)의 한 모습으로 봅니다.

     

     

    두한증 정수리 열감 상담정수리 열감과 머리 땀으로 오래 고생하다 내원하신 분과의 상담 장면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움직이지 않아도 머리에서만 땀이 흐른다고 하십니다. 

    손수건을 늘 들고 다니시고, 모자를 벗지 못하겠다고도 하십니다.

     

    "가만히 있어도 정수리에서 땀이 흘러내려요. 남들은 안 그러는데요."

    "머리는 늘 뜨끈한데 발은 시려요. 그러다 머리까지 빠지기 시작했어요."


    땀보다 더 힘든 것은 정수리가 계속 달아올라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부터 머리카락이 얇아지기 시작할 때, 비로소 병원을 찾으십니다.

     

     

     

     

    검사는 정상인데, 내가 유난인 걸까

     

     

    대개는 피부과와 탈모 클리닉을 먼저 다녀오십니다. 

    두피 상태를 찍어 보고, 기름기를 줄이는 관리를 받고, 샴푸를 바꿔 보십니다. 그런데도 정수리의 열은 그대로입니다.

     

    어디서도 뚜렷한 원인을 듣지 못하고,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듣고 돌아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예민한 건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꾀병이 아닙니다.검사가 그 자리를 못 볼 뿐입니다.

     

    두피 검사는 두피의 상태를 보는 도구입니다. 

    열이 몸의 어느 쪽으로 몰리는지, 그 흐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도록 만들어진 도구가 아닙니다. 

    도구가 다른 것을 보고 있었을 뿐, 증상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두피 관리를 계속 받는데 왜 정수리 열은 그대로일까요

     

     

    두피를 시원하게 하는 관리는 표면의 온도를 내립니다. 

    관리를 받는 동안에는 실제로 시원합니다. 그런데 몇 시간 뒤면 다시 달아오릅니다.

     

    열이 만들어지는 자리와 열이 새어 나오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표면만 식히면, 안쪽에서 올라오는 열은 그대로 남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나 사람들 앞에 서는 날에 유독 심해진다면, 이미 두피 바깥의 문제가 아니라는 신호로 봅니다. 

    관리로 좋아졌다가 며칠 만에 되돌아오는 반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두한증에 왜 정수리 열감이 함께 올까요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상열(上熱), 열이 몸의 위쪽으로만 몰려 내려가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그 중에서도 얼굴과 두피가 붉고 기름기가 함께 오르며, 땀이 나도 기운은 있는 편이라면

    실열(實熱) 식힐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불 자체가 세게 올라와 있는 쪽으로 봅니다.

     

    환풍기 없는 방을 떠올려 보십시오. 

    열은 위로 오르고, 나갈 창이 없으면 가장 높은 천장에 고입니다. 사람 몸에서 그 천장이 정수리입니다.

     

    땀은 고인 열이 겨우 찾아낸 비상구입니다. 

    그래서 하필 머리에만 땀이 납니다.

     

    같은 상황을 서양의학에서는 시상하부의 온도조절 기능이 어긋난 것으로 설명합니다.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부위가 몸이 과열됐다고 착각해 땀을 빼고 머리 쪽 모세혈관을 넓히는 것입니다. 

    몸은 지시받은 대로 정확히 일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함께 봐야 할까요

     

     

    정수리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세 가지를 함께 여쭙습니다.

     

    첫째, 손발의 온도입니다.

    머리가 뜨거운 분의 상당수가 발은 시립니다. 위아래의 온도 차가 클수록 열이 내려가는 길이 막혀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잠입니다. 

    머리에 열이 고인 채로는 깊이 잠들기 어렵고, 못 자면 다음 날 열이 더 올라옵니다.

     

    셋째, 기운입니다.

    기운이 있는 편인지 없는 편인지에 따라 같은 정수리 열감이라도 접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불이 세서 올라온 열인지, 식힐 힘이 모자라 뜬 열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기존 대처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두피를 관리하는 방향은 그 자체로 필요한 일입니다. 

    기름기가 심하거나 염증이 있으면 표면을 정돈해야 합니다.

    실제로 염증이 심한 시기에는 표면 관리를 병행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그것을 말리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그 앞 단계를 함께 봅니다. 

    열이 왜 하필 그 자리로만 오는가, 왜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가입니다. 

    표면을 정돈하는 일과 흐름을 되돌리는 일은 서로 다른 일이고, 어느 한쪽만으로는 잘 끝나지 않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세 가지를 순서대로 씁니다. 

    이름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각각 다릅니다.

     

     

    1. CST(두개천골요법)로 머리 쪽 압력을 먼저 풉니다. 

    두개골 봉합선의 움직임이 떨어져 있으면 열이 고이는 자리도 그대로 고정됩니다. 

    아주 가벼운 접촉으로 그 자리를 여는 것이 첫 단계이며, 뇌척수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오행침으로 위로 몰린 것을 아래로 돌립니다. 

    팔꿈치와 무릎 아래의 혈자리 몇 개만 써서 넘치는 곳을 덜고 부족한 곳을 채우는 방식이라, 머리에만 몰려 있던 흐름을 전신으로 되돌리는 데 씁니다.

     

    3. 한약은 청뇌탕입니다. 

    과열된 머리 쪽에 쓰는 처방으로, 앞의 두 단계로 낸 길이 유지되도록 안에서 받쳐 주는 역할입니다.

     

     

    길을 먼저 내고, 그다음에 받칩니다. 

    순서가 바뀌면 잠깐 시원했다가 되돌아오기 쉽습니다.

     

     

     

    두한증 CST 두개천골요법 치료머리 쪽 압력을 푸는 CST 시술

     

     

     

     

     

    무엇을 확인하고, 얼마나 걸릴까

     

    처음 오시면 체열검사(DITI)로 상체와 하체의 온도 차를 눈으로 확인하고, 자율신경검사(HRV)로 조절 기능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봅니다.

     

    함께 살피는 것도 있습니다. 

    잘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손이 떨린다면 갑상선 수치를, 갑작스러운 다량의 땀에 어지럼이 겹친다면 혈당을 함께 확인합니다. 

    다른 병을 찾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다면 그것까지 감안해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보면, 지금 정수리에 몰려 있는 열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 열이 아래로 내려갈 길이 얼마나 막혀 있는지를 숫자와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같은 검사를 다시 해 변화를 비교합니다.

     

    회복은 날짜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말씀드립니다. 

    탈모가 함께 있는 경우, 머리카락 자체보다 두피의 온도와 기름기가 먼저 달라지는 순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경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두한증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 밤에 등 화끈거림, 자려고 누우면 더 뜨거워진다면 

    ■ 오지윤 원장은 왜 몸의 온도로 보는가 

     

     

     

     

    정수리의 열과 땀은 두피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위로 몰린 열이 빠져나갈 길을 잃어, 그 자리에서 새어 나오는 것입니다. 

     

    머리만 식히려 하기보다, 열이 내려갈 길을 함께 여는 방향으로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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