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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이상근증후군,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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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회   작성일Date 26-09-12 12:01

    본문

     

     

     

    앉아 있을 때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것은 허리뼈가 나빠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지나는 엉덩이 깊은 곳의 좁은 틈을, 속근육이 굳은 채로 붙들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리 저림을 오래 겪으신 분의 엉덩이부터 만져 봅니다.

     

     

     

     

    앉아 있을 때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이상근증후군(궁둥구멍근증후군)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라 엉덩이 깊은 곳의 속근육이 신경이 지나는 길목을 조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가 아니라는 뜻에서가성 좌골신경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개는 허리부터 의심하시다가, 사진을 찍고 "허리는 괜찮다"는 말을 들으신 뒤에야 엉덩이를 떠올리십니다. 

    그런데 그사이에도 앉아 있는 시간은 그대로였고, 저림은 조금씩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상근증후군 상담, 엉덩이 압통 지점을 손으로 확인하는 장면굳은 지점을 직접 찾습니다

     


     

     

     

     

     

     

    앉아 있을 때만 엉덩이가 아픈 건 왜 그런가요?

     

     

    오래 앉아 일하시는 분, 운전 시간이 긴 분들이 이 질환으로 오십니다. 첫마디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운전만 하면 엉덩이가 저려요."

    "허리는 괜찮다는데 다리가 계속 저려요."

     

    서 있거나 걸을 때는 견딜 만한데, 의자에 앉아 삼십 분쯤 지나면 한쪽 엉덩이 깊은 곳이 둔중하게 아파 오고 다리 뒤쪽이 저려 옵니다. 

    앉은 자세에서만 유독 심해진다는 것이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밤에 바로 누웠을 때 엉덩이가 저려 잠을 설쳤다는 말씀도 자주 듣습니다. 

    낮에는 운전석에서, 밤에는 침대에서 같은 자리가 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허리 MRI는 괜찮다는데 왜 다리가 저린가요?

     

     

    영상에 보이는 것이 아픈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조금 나와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분이 있고, 사진은 깨끗한데 매일 저린 분이 있습니다. 저는 두 경우를 모두 자주 봅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진에 무엇이 보이는가보다, 그 부위의 근육이 하루 동안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가를 먼저 봅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굵은 신경은 허리에서 출발해 엉덩이 깊은 곳의 좁은 틈을 지나 내려갑니다. 

    그 틈을 이루는 속근육이 굳어 두꺼워지면, 허리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눌린 것과 거의 같은 저림이 만들어집니다.

     

     저는 이상근증후군을 볼 때 영상에 무엇이 찍혔는지보다 앉아 있는 동안 그 틈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먼저 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신경은 엉덩이 깊은 곳의 좁은 틈을 지나갑니다

     

     

    엉덩이는 골반 뼈와 허벅지뼈를 잇는 근육이 여러 겹으로 덮여 있는 부위입니다. 

    그 가장 깊은 층에 다리로 내려가는 굵은 신경이 함께 지나가기 때문에, 이 층이 두꺼워지면 신경이 지나갈 폭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앉는 자세는 이 층에 체중을 직접 싣습니다.

     

    이상근(엉덩이 한가운데 가장 깊은 곳을 가로로 지나는 굵은 속근육)은 엉덩이 뒤쪽 정중앙의 단단한 뼈에서 시작해, 허벅지뼈 바깥쪽 윗부분까지 가로로 건너갑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엉덩이 깊은 곳이 둔중하게 아프고, 고관절 바깥쪽과 허벅지 뒤쪽, 오금과 종아리 뒤바깥을 지나 발가락 끝까지 찌릿한 저림이 내려갑니다. 

     

    의자 끝에 걸터앉아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는 생활, 한쪽 발로만 페달을 밟으며 오래 운전하는 자세에서 굳습니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커지고 바로 누웠을 때 저려 잠을 설치게 되는 것이 이 근육의 특징입니다.

     

     

    소둔근(엉덩이 바깥쪽 깊은 층에 숨어 있는 작은 속근육)은 겉에서 만져지는 근육보다 한 층 더 깊은 뼈 표면에 붙어 있습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엉덩이 바깥쪽에서 시작해 허벅지 바깥과 무릎 바깥, 종아리 바깥을 거쳐 복사뼈까지 찌르는 저림을 보냅니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엉덩이 바깥쪽이 시큰하다는 말씀이 여기서 나옵니다.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고 서는 습관, 잘 때 한쪽으로 구부정하게 누워 골반이 한쪽으로 밀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굳습니다. 

    이 경로가 신경이 눌렸을 때와 워낙 비슷해서, 저림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게 되는 일이 흔합니다.

     

     

    두 근육이 오래 굳어 들러붙으면 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으로 넘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으로 기대앉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는 습관이 오래된 분은 한쪽으로 쏠린 통증(정렬 이상형)이 함께 있습니다.

     

     

    자리를 한 번 더 짚어 두겠습니다. 

    꼬리뼈 옆의 단단한 뼈에서 시작해 바깥쪽 허벅지뼈 윗부분까지 거의 가로 방향으로 건너가는 층이 가장 깊고, 그 바깥 위쪽에 작은 근육이 한 겹 더 있습니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은 그 가로 방향 층의 아래를 지나 허벅지 뒤쪽으로 빠져나갑니다.

     

     

     

     

     

     

     

    스트레칭을 해도 며칠 만에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 마사지에는 각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부어오른 급성기나 표면 층의 긴장에는 도움이 됩니다. 

    저는 그 치료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엉덩이 근육은 여러 겹이고, 문제가 되는 층은 그중 가장 깊은 곳에 있습니다. 

    표면이 풀려도 앉는 순간 같은 힘이 같은 자리에 다시 걸립니다. 

     

    며칠 만에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느끼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그때그때 편해지는 것 자체는 나쁜 신호가 아닙니다. 

    다만 편해지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면, 풀어야 할 자리가 손이 닿는 층보다 아래에 있다는 뜻으로 봅니다.

     

    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앉아 있는 동안의 그 틈을 먼저 봅니다

     

    먼저 침치료로 엉덩이 깊은 곳에서 눌렀을 때 유독 아픈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그 자리의 긴장이 풀리고 막혀 있던 국소 혈류가 돌아야 그다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근막이완추나로 골반 주변과 엉덩이 속 층에서 들러붙은 자리를 분리합니다. 

    뼈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앉을 때마다 다시 조이던 힘 자체를 덜어 내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굳고 일반 침 반응이 약해진 경우에는 도침을 씁니다. 

    오래 들러붙은 조직을 직접 떼어 내는 방식으로, 굳은 기간이 긴 통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부어오른 급성기에는 쓰지 않습니다.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상근증후군 치료에 쓰는 도침 준비 장면, 원내 처치실들러붙은 자리를 직접 풉니다

     

     


     

     

     

    허리디스크와는 어떻게 다릅니까

     

     

    저는 먼저 촉진(압통점 확인)으로 엉덩이 깊은 곳을 직접 눌러 봅니다. 

    굳어 있는 지점과 저림이 퍼지는 방향이 맞아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고, 허리에서 내려온 저림과 갈리는 지점도 여기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열검사(DITI)로는 좌우 엉덩이와 다리의 온도 차이, 순환이 떨어져 있는 범위를 함께 봅니다. 

    아픈 쪽이 어디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하면서 같은 방식으로 다시 비교합니다.

     

    다만 저림이 발끝까지 내려가거나 발목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을 때,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사타구니 감각이 둔해질 때는 영상검사를 먼저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회복은 주 단위가 아니라 계절 단위로 보셔야 합니다. 

    앉아 있을 때의 통증부터 줄고, 다리로 내려가던 저림은 그다음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앉으실 때 뒷주머니를 비우시고,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걸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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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따뜻한의원 원장 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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