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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칼럼

    자율신경과 체질 한열편차 관점에서 열감, 냉증, 두통, 불면, 소화불량, 통증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는지 원장이 직접 씁니다.

     

     

    통증 석회성 건염, 밤에 어깨가 쑤셔 잠에서 깬다면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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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지윤원장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9회   작성일Date 26-09-14 12:35

    본문

     

     

     

    밤에 어깨가 쑤셔 잠에서 깨는 것은 석회가 커서가 아니라, 

    누웠을 때 눌리는 힘줄 자리에 염증이 오래 머물러 있어 낮보다 밤에 더 크게 반응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어깨가 쑤셔 잠에서 깨는 석회성 건염(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 안에 쌓인 석회 자체보다, 그 자리에 오래 머문 염증이 만드는 통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석회나 회전근개 석회화라고도 부르고, 환자분들은 대개 어깨 야간통이라는 말로 먼저 찾아오십니다.

     

    낮에는 그럭저럭 견디다가 자려고 누우면 어깨가 쑤시기 시작하고, 새벽에 통증 때문에 눈이 떠진다고 하십니다. 

    낮 동안에는 팔을 쓰면서도 그럭저럭 버티다가, 정작 쉬려고 누운 시간에 통증이 가장 크게 올라오는 것이 이 질환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석회성 건염 상담, 팔을 옆으로 올려 어깨 각도를 확인하는 장면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봅니다

     

     


     

     

     

     

     

    석회가 있어도 아프지 않은 분이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밤에 어깨가 아파서 앉아서 잤어요."

    "석회를 깨야 낫는다던데요."

     

    두 분 모두 어깨 엑스레이에서 석회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같은 검사에서 비슷한 크기의 석회가 보이는데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지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반대로 석회가 손톱보다 작은데 몇 달째 잠을 설치신 분도 계십니다.

    어깨를 오래 보다 보면, 석회의 크기와 밤에 느끼는 통증의 크기가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엑스레이에 석회가 보인다는데, 그게 밤에 아픈 이유인가요?

     

     

    영상에 보이는 것이 아픈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소견이 뚜렷한데도 어깨를 큰 불편 없이 쓰시는 분이 있고, 석회가 아주 작은데도 밤새 뒤척이시는 분이 있습니다.

    모양이 아니라 버티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밤에 유독 쑤시는 것은 석회의 크기 때문이라기보다, 

    누웠을 때 어깨 힘줄이 눌리는 자세에서 그 자리에 오래 머문 염증이 함께 자극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석회가 얼마나 큰지보다, 그 힘줄이 낮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먼저 봅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왜 낮보다 밤에 더 아플까요

     

     

    어깨는 팔뼈와 날개뼈가 얕게 맞물려 있어 관절 모양만으로는 안정성이 약한 편입니다. 

    대신 어깨 속근육의 힘줄들이 관절을 감싸 붙잡아 줍니다. 

     

    그런데 이 힘줄들은 팔을 올릴 때마다 어깨 위쪽의 좁은 틈을 지나야 해서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눌립니다.

    누워서 어깨가 체중에 눌리는 밤에는 그 압박이 한 번 더 더해집니다. 

    낮에는 팔을 움직이면서 눌리는 자리가 조금씩 바뀌지만, 누우면 한 자리가 몇 시간 동안 계속 눌립니다.

     

    극상근(날개뼈 위쪽 가로 능선 바로 위, 움푹 파인 자리에 들어 있는 어깨 속근육)은 어깨 뒷면 깊은 곳에 자리합니다. 

    이 근육이 굳으면 어깨 관절 안쪽 깊은 곳이 둔하고 묵직하게 아프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중간 구간에서 어깨 바깥쪽으로 예리한 통증을 보냅니다.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 오래 메거나, 어깨 높이보다 위로 물건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는 동작, 빨래를 널거나 선반 위를 정리하는 동작에서 눌려 굳습니다. 

    석회가 가장 흔히 자리 잡는 힘줄이 바로 이 근육의 힘줄입니다.

     

    극하근(날개뼈 뒷면의 넓은 판을 부채 모양으로 덮는 근육)은 날개뼈 뒷판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굳으면 어깨 관절 앞쪽 깊은 곳으로 강한 쑤심을 보내고, 위팔 바깥과 아래팔 바깥을 타고 내려가 손바닥 엄지 아래 두툼한 부위와 손가락 끝까지 저리게 만듭니다. 

    팔꿈치를 어디에도 받치지 못한 채 팔을 앞으로 뻗고 오래 일하거나, 운전대를 오래 잡고 있는 자세에서 굳습니다. 

    서 있을 때보다 누웠을 때 통증이 커져 잠을 방해하는 것이 이 근육의 특징이고, 그래서 밤에 아픈 어깨에서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위치를 한 번 정리해 두겠습니다. 

    날개뼈 위쪽에는 가로로 뻗은 뼈 능선이 하나 있습니다. 그 능선 위의 움푹한 자리에 극상근이, 능선 아래 넓은 판에 극하근이 자리합니다. 

    두 근육의 힘줄은 모두 어깨 관절 위쪽의 좁은 틈을 지나 팔뼈에 붙습니다.

     

    그래서 이 질환은 누르면 아프고 활동하면 도지는, 염증이 남아 있는 통증(염증형 지속)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서 팔을 쓰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어깨 주변 조직까지 함께 굳어 닳아서 뻑뻑해진 통증(유착 고착형)이 뒤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통증이 얼마나 오래됐는지를 함께 여쭤봅니다.

     

     

     

     

    석회를 빼지 않으면 어깨 통증이 안 낫는 건가요?

     

     

    체외충격파와 초음파로 유도하는 흡인술, 소염진통제와 주사는 통증이 극심한 시기에 분명한 제 역할을 합니다. 

     

    저는 그 치료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하루를 통째로 무너뜨리는 시기에는 그 힘을 빌리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석회를 줄이는 데 성공해도 그 힘줄이 낮 동안 받던 부하가 그대로면, 같은 자리가 다시 도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급성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복되고 만성화된 통증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석회가 생긴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가 견디고 있던 조건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저는 그 힘줄이 낮에 하던 일을 먼저 봅니다

     

     

    먼저 침치료로 어깨 뒷면에서 눌렀을 때 유독 아픈 지점을 직접 겨냥해 긴장을 풉니다. 

    이어서 부항으로 풀린 자리에 고여 빠져나가지 못한 것을 표면 쪽으로 끌어냅니다. 

     

    어깨와 견갑 부위는 부항 비중을 높이는 편입니다. 

    이 부위는 근육이 여러 겹으로 포개져 있어, 겉이 풀린 뒤에도 안쪽에 남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근막이완추나로 어깨 관절 주변과 날개뼈 뒷면의 굳은 층을 분리합니다.

     팔을 올릴 때 힘줄이 지나갈 자리가 생겨야 그다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봉독약침을 씁니다. 

    통증 신호를 덮는 것이 아니라, 힘줄 부착부에 오래 머물러 있는 염증 자체에 작용하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사전 피부 반응 검사를 거친 뒤 소량부터 시작합니다.

     

    염증이 아직 남아 있는 단계에는 조직을 채우는 방향보다 염증에 직접 작용하는 쪽을 먼저 봅니다. 

    그래서 이 편에서는 태반약침을 함께 쓰지 않습니다. 

     

    석회가 녹기 시작하는 급성 발작기에는 도침과 매선도 쓰지 않습니다. 

    반응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깨 통증 치료 중 견갑부에 부항을 적용하는 원내 처치 장면풀린 뒤 남은 것을 뺍니다

     

     


     

     

     

     

     

     

     

    오십견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촉진(압통점 확인)부터 합니다. 손으로 직접 눌러 굳은 지점과 아픈 지점이 어디에서 겹치는지를 찾습니다.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려도 일정 각도에서 멈추는데, 이 경우에는 아파서 못 드는 것인지 정말 올라가지 않는 것인지가 갈립니다. 

     

    체열검사(DITI)로 좌우 어깨의 온도 차이와 긴장도도 함께 봅니다. 

    아픈 쪽만 보면 원래 그런 것인지 달라진 것인지 알기 어려워, 반대쪽과 나란히 두고 확인합니다.

     

    팔을 전혀 들 수 없거나 어깨가 크게 붓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영상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회복은 주 단위보다 계절 단위로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대개 밤에 깨는 횟수가 먼저 줄고, 팔을 올릴 때의 통증은 그다음입니다. 

    낮에 팔을 쓰는 방식이 그대로면 좋아지던 흐름이 다시 더뎌지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잘 때 아픈 쪽 어깨를 아래로 두지 않는 편이 낫고, 어깨 높이보다 위로 팔을 올려 반복하는 일은 당분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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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시원따뜻한의원 오지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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